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한국 어선과 외국 상선이 충돌한 지 27시간이 지났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민관군 구조대를 총동원해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실종된 선원 4명의 행방은 11일 오후 5시30분 현재까지 묘연한 상태다.이날 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어선 3척, 어업지도선 2척, 항공기 2대, 헬기 2대를 동원해 사고 해역 일대를 수색했다. 잠수원이 투입되는 수중 수색은 기상 악화로 시도하지 못했다.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해경은 수중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사고해역인 경북 동해안에는 풍랑주의보가
순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16일과 17일에 걸쳐 전국에 몰아치면서 피해가 이어졌다.제주에서는 태풍급 강풍과 난기류로 16일 제주 출발 136편, 도착 145편 등 항공편 총 281편이 결항했다.지연 운항한 항공편도 수십 편에 달하며, 일부 항공기는 회항해 예약승객 2만 1천 명의 발이 묶였다.그러나 17일 오전부터 바람이 약해지면서 각 항공사는 정기편 220편과 임시편 51편을 동원해 승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부산에서는 17일 오전 부산 영도구에 있는 N-1 묘박지에 정박해 있던 자동차 운반선 O호가 좌초했다.O호는 순간최
[환경TV뉴스] 최연화 기자 = 부산에서 발생한 '캡틴 반젤리스 L호 유류유출사고' 방제작업이 오늘로서 3일째를 맞았다. 당초 부산해경은 방제작업 완료시점을 3일 후로 예상했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차질이 예상된다.17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남외항 N-5 해상에서 발생한 벙커C유 유출 사건의 방제 작업이 한창 진행되던 중 악천후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남해 동부 먼바다와 남해 동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 14m/s 이상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