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국내 최초 열에너지 저탄소 제품 인증
한국중부발전, 신한은행과 ‘에코 프론티어 뱅크’ 구축
한국남부발전, 안정적 전력공급 위한 중앙통제센터 개소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내 최초로 열에너지 제품군에 대한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내 최초로 열에너지 제품군에 대한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전력공급을 안정적으로 하기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내 최초로 열에너지 제품군에 대한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한국중부발전은 신한은행과 함께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도심형 친환경 금융기관을 만드는 ‘에코 프론티어 뱅크’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위기에 대비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중앙통제센터를 열었다.

◇ 한국지역난방공사, 국내 최초 열에너지 저탄소 제품 인증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내 최초로 열에너지 제품군에 대한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난에 따르면, 고효율 설비 운영, 사업장 간 열 연계를 통한 에너지 절감, 소각열 등 외부 미활용열 이용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으로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해 부여하는 것으로, ‘환경성적표지’를 받은 제품 중 생산 공정 등의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검증해 저탄소 제품 기준 이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한 제품은 관련 법령에 따라 ‘녹색제품’으로 인정된다.

이번에 한난이 받은 저탄소 제품 인증은 6개 사업장(용인, 세종, 고양, 중앙, 동탄, 청주)을 대상으로 부여됐으며, 이 중 2개 사업장(동탄, 청주)은 열에너지뿐만 아니라 전기에너지도 포함됐다. 

한난은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지역난방 열에너지의 가치를 입증했고, 지역난방 사용자에게 탄소배출을 줄여 생산한 열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녹색소비 요구를 만족하는 동시에 ESG 문화를 선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난 관계자는 “한난이 생산하는 에너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제품임을 객관적으로 인증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한난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공기업으로서 ESG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한국중부발전, 신한은행과 ‘에코 프론티어 뱅크’ 구축

한국중부발전 20일 에너지효율 혁신 협력 비전 선포식에 참여해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에코 프론티어 뱅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코 프론티어 뱅크는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도심형 친환경 금융기관을 의미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시스템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소비구조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중부발전과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코 프론티어 뱅크 구축을 위한 최적의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도출하고 스마트 수요관리 기술개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신한은행 본점을 대상으로 수요 효율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전 지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중부발전이 에너지 수요혁신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최적 솔루션 적용을 통해 금융기관의 에너지소비량도 획기적으로 절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남부발전, 안정적 전력공급 위한 중앙통제센터 개소

한국남부발전이 여름철 전력수급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발전설비 통합관리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부산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KOSPO 중앙통제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KOSPO 중앙통제센터는 남부발전이 기존 개별 사업소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발전감시 업무를 수행했던 것을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 본사 통합감시 체계로 전환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사적 역량을 결집했다.

남부발전은 향후 전력수급 위기 상황과 재난·안전 상황, 대형 설비사고 발생 시 KOSPO 중앙통제센터를 비상 대책 상황실로 전환함으로써 비상시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을 통한 신속한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로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어느 때보다 전력공급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남부발전은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공기업으로써의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mkwo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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