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화되면서 국내 5대 금융지주는 300조에 달하는 금액을 금융 지원에 투입하고 나섰습니다. 각 지주사는 소비자와 투자자 등 ESG 경영 요구가 높아지고, EU 등 각국 정부의 탄소중립·인권 등 규제 강화에 따라 ESG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각 지주사는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가능경영 체계와 성과 등을 담은 ESG 보고서를 발행하면서 핵심 사업 내 ESG를 반영하고, 중장기 전략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통해 ESG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주요 은행들의 대주주인 기관 투자자의 ESG인식이 은행권의 ESG 경영 체제 구축을 앞당겼다. 투자 기관들이 ESG를 하지 않으면 과감하게 투자를 줄이겠다고 엄포를 놓은 만큼 ESG역량 제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떠올랐다.9일 금융권과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피투자회사에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자산규모 1위인 블랙록과 스테이트 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SSGA) 등이 ESG등급을 투자 요건에 적용하면서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고 나섰다.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6조 7천억원에 이르는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채용비리 등의 사회적 논란으로 금융지주회사의 견제장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사회가 경영진을 견제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사회를 통한 견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16일 참여연대 등의 시민단체와 노동조합 및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오기형·이정문 더불이민주당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사모펀드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지주회사 책임 강화 모색 토론회를 열고 금융지주회사의 책임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금융지주회사제도는 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선언에 따라 기후변화를 촉구하는 탈석탄 물결이 확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석탄화력발전산업 투자 규모가 세계 9위에 오르며 기후악당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1위, 세계 기관 11위의 불명예에 올랐다.26일 기후솔루션은 환경단체 우르게발트(독일)와 25개 NGO단체가 집계한 석탄화력발전산업 투자 규모 결과를 발표했다. 우르게발트는 해마다 석탄 관련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선정하는 '세계 석탄 퇴출 리스트(Global Coal Exit List)'를 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인선을 마무리했다. 지성규 현 하나은행장이 물러나고 박성호 부행장이 이름을 올리고 하나금융투자도 이은형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다. 25일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와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개 주요 관계회사의 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신임 하나은행장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는 이 날 개최된 그룹임추위에서 박성호 현 하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펀드 조성에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부품사를 지원하고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현대차그룹은 4일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서 정부기관, 금융계, 정책형 펀드 운용기관과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 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참여연대가 보건복지부에 ESG 문제기업 공익이사 선임 주주제안 준비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ESG 문제기업에 대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이다. 참여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모펀드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기업과 산업재해, 지배구조 관련 논란이 일어난 기업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4일 보건복지부 연금재정과에 수탁자책임위원회(수탁위)의 준비사항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1월 29일 기금위 위원들 중 7명이 발의한 ‘ESG(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실적발표를 앞둔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간 실적과 4분기 실적 모두 깜짝실적을 견인하며 5.1%의 배당 수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3일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 전망치로 4860억원을, 연연간 순이익 전망치로는 2조6천억원을 제시했다. 각각 2019년 대비 32.5%, 4.3% 증가한 수준이다.4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1500~1600억원 가량의 외화환산 이익이 발생하는 까닭이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 1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4대 은행 지주사의 조직개편과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2021년 '핵심 전략'도 윤곽을 드러냈다. 내년도 은행권의 키워드는 '지속가능성장·플랫폼·간소화'로 종결된다. 수평적인 조직으로 체계를 간소화하고 플랫폼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끌어올려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띄웠다.4대 금융지주의 내년도 인사와 개편안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지속가능역량' 제고로 요약할 수 있지
2020년 국내 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악화된 업황 속에서도 자리를 지켜냈다. 또 다른 변수가 등장할 순 있지만 IMF와 금융위기의 학습효과를 통해 체력을 쌓은 만큼, 위기 국면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견조한 체력을 입증하면서 내년도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은행 지주사의 내년 전망과 분석을 맞춰 내년도 스케치를 그려봤다.[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효율적 경영으로 자산건전성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일구면서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자본비율을 개선하고 비은행 부문을 업계 최고 수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주 실적발표를 종료한 은행권의 연간 순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이익 상승 폭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2일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은행의 연간 순이익 전망치로 전년 대비 4% 감소한 13조3천억원을 제시했다. 4분기에는 코로나 추가 충당금 적립과 명예퇴직 실시 등 선제적 비용 처리가 예상되나 이를 감안한 수준이다.은행권의 3분기 순이익은 4조3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5대 은행 지주사의 실적이 요동치면서 순위 경쟁도 치열해졌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리딩뱅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사이 하나금융지주는 3등을 굳히고 우리금융지주가 NH금융지주에 밀려 4등을 내어줬다. 마지막 4분기 실적만을 남겨둔 가운데 우리금융이 비은행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4위 탈환을 예고하면서 경쟁이 달아올랐다.30일 금융권의 3분기 실적공시가 종료됐다. 누적 실적순대로 △신한금융지주 2조9502억원 △KB금융지주 2조8779억원 △하나금융지주 2조1061억원 △ NH금융지주가 1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연일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25일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 5926억원을 넘어선 6217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은 7.6%로 추정했다.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3bps 하락해 예상된 수준인 반면 대출 증가는 전분기 대비 2.6% 상승하며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내 5대 은행지주회사 CEO들이 한국판뉴딜의 성공을 위해 뜻을 모았다. 3일 6개 금융협회와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CEO는 은행회관에 모여 ‘제 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열고 한국판뉴딜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위해 큰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그룹사 차원의 지원에 속도를 높이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진행중인 친환경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확장한다. 김정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4대 은행·지주사의 2분기 펀더멘탈 성적표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하나금융지주가 약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리딩뱅크’ 지위를 두고 옥신각신을 벌이는 동안 하나금융지주가 안정적으로 상위권 포지셔닝을 굳혔다는 분석이다.20일 나이스신용평가주식회사는 전날 하나금융지주의 회사채 신용등급과 기업신용등급을 각각 AA-와 AAA로 평가하고, 하나은행에도 AAA등급을 부여했다. 신용등급별 정의 기준은 ‘AAA’ 등급은 어떤 환경변화에도 영향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언론사와 소비자로부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1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뉴스·커뮤니티·유튜브·SNS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5대 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분석 결과 정보량과 관심도를 의미하는 온라인 게시물 수는 하나금융지주가 30만 8686건으로 가장 많았다.연구소 측은 하나금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