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만두에는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다양한 식물성 재료로 속을 채운 비건 만두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채소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100% 식물성 대체육이 들어가는 제품군까지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 만두를 좋아한다면 비건 만두의 다양성에 한번 주목해보면 어떨까. 국내 비건 만두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기 시작한 건 대형 식품기업에서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로 론칭하면서다. 대표적으로 농심과 CJ제일제당에서 각각 비건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비건 만두 제품을 내놓고 있다. 먼저 농심의 비건 브랜드
최근 전세계적으로 ESG, 기후위기, 가축 전염병, 코로나19 등 공급망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대체육 연구개발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고 있다. 국내 식품업계도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간편식을 출시하며 비건식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가공육이 아닌 원육 형태의 대체육을 개발하며 조리 다양화를 추구하는 모습도 보인다. 식물성 식품이 주목받는 데는 건강과 동물복지 등 많은 이유가 있지만 최근에는 기후위기에 대한 인지와 경각심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육식 대신 채식을 지향하는 식습관을 통해 줄일 수
국내 채식 인구 250만 명 시대다. 환경, 건강,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육류 섭취를 줄이고 채식을 지향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때때로 채식을 하는 간헐적 채식주의자인 플렉시테리언도 증가하는 추세라 관련 시장이 매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육류 제조·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면에서 비건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건 식품 산업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5년 4조 2400억 원이었던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
편의점 삼각김밥에서 고기가 빠지고 있다. 김밥뿐만 아니라 햄버거, 샌드위치, 도시락, 파스타 등 간편식에서도 고기 대신 식물성 대체육이나 대체해산물이 메인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찾아 먹어야 했던 식물성 먹거리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편의점 업계가 채식 시장을 키우기에 속도를 내는 데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가치를 좇아 채식을 선택하는 소비자와 건강을 위해 콜레스테롤, 포화지방이 높은 육류 대신 식물성 식품을 기반으로 한 대체육 상품 수
맥주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자연스럽게 맥주박이 발생한다. 맥주박은 맥주 양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당분 추출 후 남는 맥아를 말한다. 껍질 등 불용해성 물질의 혼합물로 과거에는 음식물쓰레기로 그냥 버려졌지만 최근에는 이를 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맥주박은 식품뿐 아니라 동물 사료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영양학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섬유질, 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는 맥주박은 제조 과정에서 당화를 통해 당분이 빠져 나가 식이섬유와 단백질만 남아 다이어트 식품이나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료로
식품 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비건 식품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식물성 식품 시장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가치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초기 성장 단계로 평가 받고 있지만 채식 선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식품 시장규모가 2016년 4760만 달러에서 2026년 2억 1600만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기존 대두 단백질 외에 새로운 식물성 단백질 원료를 개발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을 하나씩 더해가고 있다.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통용돼 온 포장 방식을 바꾸고 변화를 모색하는가 하면, 플라스틱 대체재를 찾아 적극 적용하고 있다. 탄소배출을 줄일 대안으로 대체육과 비건 상품 확대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새해 유통업계에서 선보인 신제품을 통해서 기업의 환경 전략을 들여다봤다. ◇ 묶음에서 낱병으로...무라벨 속도생수업체에서는 올해 들어 기존에 묶음제품으로만 선보여 왔던 무라벨 생수를 낱병으로 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채식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건강을 이유로 채식을 했다면 최근에는 환경과 윤리문제에 대한 관심이 채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도 최근 불고 있는 비건 열풍의 배경에 환경적 이유가 크게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환경경영의 한 축으로 채식지향 식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축산업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에
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1년이 또 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기후위기와 지구가열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펜데믹에 위축된 글로벌 경제 활력을 다시 세워야 하는 숙제도 여전합니다.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ESG 경영을 속속 선언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재계와 산업계 곳곳에서 버려지는 것을 줄이고 자원순환 효율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으로 앞선 시대보다 나은 환경 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편의점이 채식 맛집으로 변신하고 있다. 최근 건강과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비건 식품에 대한 니즈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관련 제품 매출도 큰 폭으로 뛰었다. 비건은 물론 헬시플레저 트렌드로 일반 소비자 반응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올해 25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간헐적 채식주의자인 플렉시테리언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에 대체해산물로 만든 간편식 등장최근에는 편의점 매대에 대체육을 넘어 대체해산물을 활용한 식품까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지난 3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기업을 선언한 풀무원이 올해 ESG 관련 평가에서 잇달아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산업 전반에서 ESG가 화두인 만큼 그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풀무원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풀무원은 지난 3일 ESG 평가기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주관 2021년 ESG 평가에서 최고상인 ‘ESG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1 한국의경영대상 ‘한국의 ESG혁신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을 확대하고 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농심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비건 레스토랑을 연다. 농심은 자사 대체육 브랜드 이름을 딴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내년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15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베지가든 레스토랑에서는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 제공한다. 농심은 그간 베지가든 제품을 만들며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 전문 셰프와 함께 개발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치즈 퐁듀 플래터, 리가토니 라구, 가지 라자냐, 멕시칸 타코 랩, 더블치즈 아보카도 버거 등 5종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국내 채식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을 이유로 채식을 실천하거나 건강을 위해 식물성 식단을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면서다. 식품·유통 기업들은 국내 채식 실천 인구 250만명 시대에 발맞춰 대체육을 활용한 상품 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 실천 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올해 250만 명으로 급증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가 지난해 40% 성장한 데 이어 올해 35%가량 신장해 155억 원에 달할 것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풀무원이 자체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미국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에 입점하고 미국 내 식물성 대체육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당 식품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조직단백으로 만든 대체육으로 스테이크에 최적화됐다. 풀무원은 내달 식물성 직화불고기를 선보이는 등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이 콩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을 미국 현지법인 풀무원USA를 통해 미국 웰빙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 200여 개 매장 전점에 입점시키고 미국 내 식물성 대체육 판매를 본격 확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파리바게뜨가 대체육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언리미트 슬라이스로 만든 랩 샌드위치로 100%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했다. 파리바게뜨는 식물성 계란에 이어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 출시로 대체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파리바게뜨는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와 협업한 랩 샌드위치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건강한 플랜트 불고기 샐러드랩’은 식물성 고기와 야채, 또띠아 등이 어우러진 랩 샌드위치이다. 제품에 사용된 ‘언리미트 슬라이스’는 식물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추석 연휴는 비건 지향인들에게 힘든 날일까, 오히려 식단을 챙기기 좋은 날일까. 잡채, 갈비찜, 산적, 전 등 명절에 식탁에 올라오는 몇 가지 음식들을 생각하면 다소 힘들 것 같지만 ‘추수의 계절을 맞아 풍년을 축하한다’는 추석의 의미를 되돌아보면 오히려 비건에게 적합한 날이다.실제로 차례상에 올라오는 음식들을 생각하면 갖가지 나물과 제철 과일, 밤, 대추 등 채식에 적합한 음식이 많다. 추석에 빚어 먹는 송편도 곡식으로 피를 만들고 팥, 깨, 밤 등으로 소를 만들어 비건 간식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미국에서 대체육에 이어 '대체 해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해양 생태계 파괴나 중금속 및 미세 플라스틱 섭취 문제 등이 떠오르면서 해산물 역시 다른 원료로 대체하는 '대체 해산물 식품' 분야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미국 오틀리(Oatly), 비욘드 미트(Beyond Meat), 임파서블 푸즈(Impossible Foods)와 같은 선도기업을 필두로 급속히 성장한 식물 기반 대체식품 시장의 뒤를 이어 대체 해산물 식품 시장이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소비자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편의점에서 비건 상품 품목과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GS25와 CU는 올해 7월까지 비건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약 18배, 15배 신장했다고 밝혔다. 각 편의점은 최근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동물보호를 위한 ‘비거니즘’ 동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건 상품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거니즘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동물 실험 제품, 원료가 들어간 제품 또한 소비하지 않는 채식주의를 뜻한다. 각 편의점은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채식을 하는 ‘비거니즘’ 열풍이 확대되면서 식품·유통업계에서도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푸드 출시를 늘리고 있다. MZ세대는 건강 등을 고려해 채식주의자가 된 기성세대와 달리 환경에 대한 신념과 동물보호 등에 대한 윤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채식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비건지향을 실천하는 MZ세대는 비건식이 상상 이상의 탄소를 배출하는 축산업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자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늦추는 행동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