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에서 붐을 일으켰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 시들해지고 있다. 이는 최근 국고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위축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ESG 채권에 대한 메리트를 기업들이 찾지 못하면서 발행 규모도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ESG 채권은 기업이 ESG 관련 목적에 자금을 쓰고자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조달한 자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에 따라 ▲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녹색채권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과 같은 인프라 사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ESG 경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4일 ‘2022년 1차 LH 혁신위원회’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경영체계 구축과 국민 신뢰를 공고히 할 계획을 밝혔던 LH는 계획을 실천하며 ESG를 내재화하고 있다.LH는 지난 2월 8일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ESG 경영 전면 도입한다는 ‘LH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지난 2월 11일 ESG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 채권 5300억원을 발행해 ESG 분야에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ESG 원년으로 삼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올해 국내 30대 그룹이 ESG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탄소저감에 적극 나서는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30대 그룹의 환경분야 ESG 관련 투자계획은 2030년까지 153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12월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30대 그룹 소속 기업과 K-ESG 얼라이언스 회원사의 지속가능보고서와 실태조사를 토대로 ‘2021 K기업 ESG 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하고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백서에 따르면 국내 기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 주주 이외의 사회 전체의 이익과 친환경,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새로운 기업 가치관이 글로벌 경영의 화두가 됐다.이 가운데 금융 기관은 기업이 ESG 경영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녹색금융 지원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증권가도 ESG 경영을 정비하고 본격 시행에 나섰다. 국내 5대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은 모두 이사회 내 ESG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SK에코플랜트의 ESG 채권이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목표액) 1500억원의 7배가 넘는 1조 1200억원이 몰렸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수요예측을 적용해 7월 29일 발행 예정인 ESG 채권을 3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할 예정이다.ESG채권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개선과 같은 사회책임투자와 관련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ESG 경영이 강화되는 요즘 대폭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NH농협은행이 미화 6억달러 규모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사회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등 친환경·친사회적·지속가능 관리체계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지난 21일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채권은 3년, 5년 각각 3억 달러로 구성된 NH농협은행 최초 듀얼 트랜치(Dual-Tranche)로 발행됐다. 금리는 미국 3년물 국채 금리에 55b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우리카드가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ESG 쇼군본드 발행 및 파생거래 계약을 맺었다. 우리카드는 조달원 다변화를 통한 재무안정성 제고와 중소·영세 가맹점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카드(사장 김정기)는 21일 미화 8천만불(약 914억원) 규모의 쇼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에서 전액 인수한 이번 채권은 2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로 발행됐다. 쇼군본드란 외국기업이 일본에서 엔화가 아닌 다른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조달된 자금
금융 소비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ESG와 관련 용어나 현황을 간단한 글과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오늘은 ESG 채권에 대해 알아봅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ESG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입니다. 국내 ESG 채권 발행금액은 지난 2018년 1조 5000억원에서 2021년 6월 18일 기준 123조 5403억원 가량으로 급증했습니다.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고, 실제로 일반 회사채보다 많은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하나은행이 6억 달러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하나은행의 ESG 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한 형태다. 지난 2019년 1월 6억 달러 규모의 공모 채권 발행 후, 약 2년 6개월만에 발행되는 미달러화 공모 채권이다.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6억 달러 규모의 ESG채권(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및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2년만에 미달러화 공모 시장에 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T가 1,2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 ICT 업계에서 ESG 채권을 발행하는 첫 사례다. KT는 최근 ESG 경영추진실을 신설하면서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KT가 오는 6월 10일 1,2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첫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 발행금액은 오는 3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3년 및 5년 만기 ESG 채권 외에도 10년 만기 일반 회사채를 합쳐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KT 회사채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금융 소비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ESG와 관련 용어나 현황을 간단한 글과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오늘은 5월 기준 국내에서 발행된 지속가능채권 현황입니다. 발행금액은 총 9900억원입니다.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은 환경 친화적이고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약 100개 기업이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 채권은 신용평가사 인증을 받아야 해서 발행 비용도 일반 채권에 비해 비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3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이 자금은 LH의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에너지절약형 주택 건설 등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LH는 ESG 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 6,300억원을 시중금리 대비 0.01~0.02% 낮게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ESG 채권은 발행자금이 ESG 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으로 구분된다.LH는 "최근 환경과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에 동참하기 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한화건설이 ESG 경영 강화 전략에 발맞춰 모집한 녹색채권이 수요예측 결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한화건설은 지난 23일 녹색채권(Green Bond) 5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800억원 규모로 진행한 제109회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신용등급 A-)에서 모집금액의 6.8배인 총 5,4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녹색채권 3년 만기물 1,200억원, 회사채 2년 만기물 400억원 등 최대 1,6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민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채권시장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이 불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는 '2021년 3월 장외채권시장동향'에서 3월 ESG채권은 전월 대비 2천억원 증가해 총 7조 9423억원이 발행됐다고 밝혔다. ESG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일반 기업들의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발행이 확대됐다.ESG채권이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의 고용 호조 및 부양책 통과 등에 따른 장기 금리 상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네이버가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ESG 채권 ‘지속가능 채권’을 연간 1.5% 금리로 발행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전세계 인터넷·IT 기업 가운데 데뷔 채권을 ESG 채권으로 발행하는 것은 네이버가 최초다.네이버는 지난 3월 17일과 18일 이틀간 62개 기관, 100명 이상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와 더불어 전날 해외시장에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6배 이상인 32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모이며 가산금리를 68bps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하이닉스가 ESG경영 가속화를 위해 10억 달러 규모 그린본드를 발행한다. SK하이닉스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14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속화를 위해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10억 달러 규모 그린본드(Green Bond)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용도로만 쓸 수 있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중 그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산업은행이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12일 산업은행은 전날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동 채권은 3.5년 만기 7억 달러, 5.5년 만기 5억 달러, 10년 만기 3억 달러로 구성된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이를 통해 산업은행은 올해 외자조달의 개시를 알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앞서 산업은행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산업은행이 투자신뢰도 제고와 목적과 다른 곳에 사용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워싱’ ㅂ방지를 위해 ESG채권에 대한 사후보고 외부검증을 완료했다.31일 산업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올해 발행한 1조2천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에 대한 사후보고 외부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후보고 외부검증이란 ESG채권 발행 후 자금사용내역 및 사회·환경적 개선 기여도 측정 결과를 담은 투자자안내문을 작성하고, 동 내용이 외부 가이드라인 및 발행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삼성카드가 1000억원 규모의 사회적채권을 발행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에 합류했다.16일 삼성카드는 중소 가맹점 금융지원 등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ESG채권은 비 재무적요소인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이번에 발행된 ESG 채권은 5년 만기로 총 1000억 규모이며, ESG 인증기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비 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에 투자하는 ESG채권 시장이 올해도 급성장하고 투자 성과는 일반 채권을 상회하면서 ESG대세론을 입증했다.11일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ESG채권의 투자기회"로 "내년에는 각국의 재정정책 확대로 (ESG채권은) 양질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 연구원은 올해 ESG채권 발행액이 국내외 모두 작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사회적채권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