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에너지 대표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의 부채규모가 지난해 5조원대로 증가했음에도 기관장과 상임감사·이사 등 임원들은 평균 6000만원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 지정 공기업 35개의 2018년 재무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한전의 2018년 부채규모는 전년보다 5조3300억원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조6100억원 감소했다. 부채증가와 순익감소를 합치면 실적이 8조원 가량 악화된 셈이다. 하지만 전체 경영평가는 'B'급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원전 생태계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원전 생태계 붕괴나 한국전력의 적자 등 탈원전 정책이 초래한 문제점들이 많다. 원전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원전 생태계 붕괴에 대한 우려는 신한울 3·4호기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에서 나오는 이야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REC(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격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응책 차원에서 상반기에 비해 150MW 확대된 500MW 규모로 공급의무자와 20년간 장기계약을 맺는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접수를 7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와 20년간 장기계약을 통해 소규모사업자들의 안정적인 발전사업 운영 지원을 위한 것이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발전사와 한수원 등이 소규모 사업자들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업계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9~20일 연달아 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등 원전업계 달래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국내에서보다는 해외에서의 활동을 염두에 둔 수출지원책 성격이 강하다. 원전업계의 위축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전환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정부가 화력이나 원자력을 축소하는 대신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 친환경에너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는 각 통계수치에서도 잘 드러난다.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가동률을 살펴보자. 한수원의 최근 3년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원전 공기업과 중소협력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원전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업계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다.주 실장은 “국내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주 실장이 밝힌 정책적 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에너지 공기업 중 최근 3년간(2016~2018년) 연구과제를 가장 많이 수행한 기관은 한국전력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공공에너지 연구개발(R&D) 정보포털’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해당기간 중 총 123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116건, 한국남부발전 70건, 한전KDN 61건, 한국동서발전·한국광물자원공사 각각 34건이었다. 이들 공기업들의 연구과제를 산업기술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자원 분야가 380건으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빛 3·4호기를 부실 시공한 현대건설의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부실덩어리인 한빛 3·4호기를 조속히 폐쇄하라”환경운동연합, 녹색당, 에너지정의행동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탈핵시민행동이 22일 서울 종로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한빛 원자력발전소 3·4호기의 조속한 폐쇄와 함께 건설사인 현대건설에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탈핵시민행동은 "그동안 한빛 3·4호기에서는 콘크리트 격납건물에서 구멍만 200여개가 발견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8월 19일부터 9월 20일까지 2020년 사업자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이번 사업자지원사업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전사업자가 주변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자기자금으로 시행하는 지원사업으로, △교육·장학지원 △지역경제협력 △주변환경개선 △지역복지사업 △지역문화진흥 △그밖의 사업 등 6개 분야에 걸쳐 공모를 진행한다. 관련 예산은 98억여원으로 책정됐다.새울본부는 공모와 관련해 오는 23일 오후 2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한수원 인재개발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경북 의성군에 40MW급 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4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청암에너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코람코자산운용과 의성군 철파리에 40MW급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수원은 오는 11월 1300억원을 들여 의성군 철파리 일대 군유지에 40MW급 태양광발전시설, 120MWh의 에너지저장장치 건설을 추진하며, 2020년 6월 준공 후 발전시설의 연간 생산량은 5만2560MW로 추정된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ldq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빛 1호기 수동정지는 설비결함 등의 문제보다 관련 법령과 절차 위반, 조작 미숙 등 인적오류, 즉 인재(人災)가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한빛 1호기 수동정지 사건의 특별조사 결과를 밝히고, 재발방지대책을 포함하는 향후 조치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한빛 1호기는 영상기록장치(CCTV) 설치 후 재가동할 방침이다.원안위는 이번 사고발생의 근본원인을 △원전 주제어실의 폐쇄성 △발전소 운전원에 대한 교육 부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탈(脫)원전에 관한 참신한 생각을 구한다. 한수원은 오는 9월 20일까지 ‘원전해체 시범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원전해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산업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발주가능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기 위함이다. 탈원전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를 계기로 국내외서 공론화됐다.공모주제는 시범사업이 가능한 원전해체사업 아이디어로, 응모대상은 국내 산업체에 속한 직원이나 그룹에 한한다. 응모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원전 4호기의 격납건물에서 최근 최대 크기의 공극(구멍)이 발견된 것과 관련, 문제가 드러난 원전들을 폐쇄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환경운동연합은 25일 논평을 통해 "2017년 5월 처음으로 격납건물 콘크리트에서 구멍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영광 4호기는 102곳, 영광3호기는 98곳에 달한다"면서 "더구나 격납건물의 인장강도를 높이기 위한 텐돈(쇠줄)에 사용한 윤활유도 곳곳에서 새고 있다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어 "하지만 한국수력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원전 4호기의 격납건물에서 157㎝ 크기의 구멍이 발견됐다. 한빛원전 4호기는 지난 2017년 원전 핵심설비인 증기발생기 내에서 버려진 망치가 발견됐던 곳이다.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빛 4호기 격납건물에서 최대 크기(깊이) 157㎝의 공극이 나왔다.이번에 구멍이 발견된 곳은 한빛원전 4호기 원자로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CLP)과 콘크리트 사이에서다. 격납건물의 두께가 167.6㎝이기 때문에 내부 구멍이 발견된 부분의 두께는 11㎝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독일의 해상풍력사 A사의 지분 14%를 26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지분인수에는 모두 1010억원이 필요한데 삼천리자산운용이 74.2%인 750억원을 투자한다. 2016년부터 북해 해상에서 상업운전중인 이 해상풍력발전은 400MW(메가와트) 용량이며 2041년까지 2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안정적인 투자금회수가 가능하고 수익률은 7%로 분석됐다고 밝혔다.한수원은 2016년 2조47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탈원전이 본격화한 지난해에는 1020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전남 영광군 홍농읍 진덕리 산덕마을 인근 일반농지에 한국형 최초 ‘영농병행(밭농사) 태양광발전시스템'(100㎾급)을 준공했다.영농병행 태양광발전시스템은 농지의 지면에서 태양광모듈까지의 높이와 구조물 간의 간격을 충분히 확보해 햇볕이 잘 드는 장점이 있다. 이양기와 트랙터, 콤바인 등의 농기계도 드나들 수 있다.한수원은 발전소 주변지역 마을의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영농병행 태양광 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 농지에서 농사를 지으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스위스에서 지금까지 한국 기업이 발행한 스위스프랑 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한수원은 지난 20일 3억 스위스프랑(약 3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해당 채권의 금리는 5년 만기 기준 -0.155%로, 기존 한국물 최저금리 -0.02%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시장에서 같은 만기의 한수원 채권 유통금리보다 0.34%p 낮고, 한수원 창사 이래 국내외 채권 통틀어 최저금리라고 한수원은 덧붙였다.한수원은 "2009년 이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정부가 발표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정비사업계약이 당초 예상보다 줄었다. 계약 예상 기간 10~15년은 5년, 수주액 규모 2조~3조원은 수천억원대로 낮아졌다. 한국 정부는 바라카 원전 수출 계약을 수주하면서 향후 60년간 2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출 효과는 21조원, 후속 효과는 72조원이 발생할 거라고 말해왔다.한수원·한전KPS 컨소시엄(팀코리아)과 두산중공업은 지난 2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바라카 원전운영법인인 '나와(Nawah)에너지'와 정비사업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5년 정비사업계약을 체결했다.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한전KPS 컨소시엄(팀코리아)과 두산중공업은 지난 2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바라카 원전운영법인인 '나와(Nawah)에너지'와 정비사업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나와에너지는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와 한국전력이 82 대 18 지분 비율로 설립한 합작 운영 법인이다.나와는 한수원·한전KPS 컨소시엄과는 장기 정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난달 10일 발생한 영광 한빛 원자력발전소 1호기 열출력 급증 사고가 ‘인재’라는 정부 조사결과가 나왔다. 원자로 출력 계산 실수에 원자로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제어봉 조작 과정에서 미숙했던 점도 드러났다.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24일 전남 영광방사능방재센터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실시한 한빛1호기 사건 특별조사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10일 오전 정기검사 도중 한빛 1호기 이상을 발견하고 원안위에 보고했다. 원자로 출력 제어 능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수원으로부터 중대사고를 포함해 원전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를 종합 관리하는 사고관리계획서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행정명령으로 이행돼 오던 중대사고 관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강화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6월 원자력안전법 개정으로 법제화됐다.이번 사고관리계획서는 경과조치로 당시 이미 운영 중이거나 운영 허가를 신청한 원전은 법 시행일로부터 3년 이내 제출하게 한 데 따른 것이다.사고관리계획서에는 설계기준사고부터 중대사고까지 모든 사고를 목록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