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8주기를 맞아 11일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한목소리로 "탈핵"을 외쳤다. 녹색당은 이날 일본 녹색당과 공동 논평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양국 녹색당의 협력을 약속했다. 일본은 현재 111만톤의 방사성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중수소수 처분을 두고 지층주입, 지하매설, 수소방출 등 5가지 안 중에 해양방출(340억원)과 보관후방출(3300억원) 두 안으로 좁혔지만, 정부와 도쿄전력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처분시설 없이 쌓이고 있는 방사성 폐기물(사용후 핵연료). 원자력발전소를 ‘화장실 없는 멘션’이라 부르는 이유다. 우리나라 최초 원전인 부산고리 1호기가 사업운전을 시작한지 벌써 40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고준위 핵폐기물을 보관할 처분장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시민들이 6일 '핵폐기물 답이 없다' 선언으로 포화상태인 고준위 핵폐기물 논의에 불을 지폈다.원전 인근 주민, 환경단체, 전문가, 정치인 등 각계 인사들은 이날 대책 없는 핵폐기물 처리 문제의 심각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민 안전보다 사업자 이익을 우선하는 ‘보여주기식 규제’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안전기준을 수립해 사고 발생 시 국민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현실성이 전혀 없는' 규제 대안만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원자력안전연구회는 25일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설립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의 안전이 용역기관 먹여 살리는 하나의 사업으로 전락했다”며 “방사능 재난 대책과 방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핵 없는 사회’를 기원하며 전국 곳곳 ‘탈핵’ 발자국을 남기는 이들이 있다. 바로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이하 탈핵순례단)’이다. 2013년 6월 6일부터 시작해 2019년 2월 22일 광화문에 도착한 탈핵순례단이 지금까지 걸은 총 거리는 6610㎞(누적 거리)에 다다른다. 탈핵순례단에는 고정된 인원이 없다. 매해 여름과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 각 지역의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희망 순례자를 모집한다. 걷다 보면 10명이 모일 때도 있고 1
붓다는 "공정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살피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현대사회는 하나의 중심이 사라지고 다양한 관점이 팽팽하게 맞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쉽게 가치판단하기 어렵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살피기 위해 격주 화요일과 목요일 번갈아 '화목한 책읽기' 코너를 운영한다. [편집자주] 이 책의 한 단락: 돈과 상품이 대장 노릇 하는 자본주의 소비사회에서 사람들은 쓰레기에 관심이 없습니다. 보지 않음으로써 보이지 않게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10일 원자력발전 밀집 지역인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앞바다 50㎞ 해양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또 발생해 원전 안전 대책 요구가 커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매년 발생하고 있는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경상남북도 일대의 신생대 지층들의 단층 활동이 일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대지진평가를 해양 활성단층을 포함해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상남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2016년 7월 5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최근 발생한 월성원전 3호기 냉각재 펌프 화제와 관련해 “끊임없이 사고와 방사선 피폭이 발생하는 월성원전 2·3·4호기를 조기 폐쇄하라”고 22일 촉구했다. 탈핵행동은 이날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월성 원전에서 발생한 사고만 121건(1983~2019년 현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1일 월성원전 3호기 냉각펌프 4개 중 1번 냉각재 펌프가 고장나 자동정지했다. 또 1번 펌프 사고 이후 남은 3개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정당과 환경단체들이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신한울(신울진) 3,4호기 건설 재개 주장을 놓고 “'핵 찬성' 정치인들을 퇴출해야 한다”고 맞섰다. 녹색당, 녹색연합, 에너지정의행동, 환경운동연합 등은 17일 서울 광화문에서 찬핵 정치인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를 선택할 것이냐, 핵폐기물과 방사능을 택할 것이냐는 질문은 애초 잘못됐다.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를 핑계로 핵발전소를 다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정치권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rd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울산지역 57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 확충 꼼수를 버리고 제대로 된 공론화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울산탈핵행동은 이날 “울산시청 반경 30km 이내에 24개의 핵발전소가 있고 여기서 나오는 고준위핵폐기물 70%가 울산에 쌓여 있다”며 “원자력 발전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희생은 울산 시민들이 지고 있다”고 지적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광주환경운동연합은 9일 성명을 내 지원배수지 공원화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전력자급률을 높이는 태양광 시설을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는 동구 소태동 지원배수지 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을 뜯어내고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태양광 시설은 민간투자사업이라 공원을 만드려면 업체에 보상금도 줘야 한다. 시는 ‘지원배수지 공원화 사업’ 내용을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사업자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rsquo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그린피스가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인 27일을 맞아 원자력발전소를 옹호하는 ‘가짜뉴스’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는 26일 홈페이지에 ‘가짜 뉴스 팩트 체크(feat. 원전)’이란 글을 올려 “12월 27일은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이다. 원전 안전을 홍보하고 원전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지만, 바로 그 이듬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가 발생하며 원자력의 태생적 위험과 치명적 피해를 상기해주는 날이
우리 사회는 정-반-합의 변증법적 진화를 반복하며 발전해왔다. 한국사회 곳곳에서는 그동안 주류가 기대온 가치관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람들은 '낡은' 구조로부터 이탈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나선다. '합'으로 나아가려는 이들의 이러한 시도는 종종 논란 속에 길을 잃기도 한다. 이에 탈(脫)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현상들을 진단해보고 차이와 반복을 통한 '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탈(脫)수기'시리즈를 통해 그 방향을 제시해본다. 시리즈는 총 3회에 걸쳐 '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된 지 1주년이 되는 19일, 녹생당은 문재인 정부에 “탈핵로드맵 속도를 높일 것”을 촉구했다. 녹색당은 지난 15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용지 매입 단계였던 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 건설 백지화를 의결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녹색당은 “문재인 정부는 월성 1호기만이 아니라 2~4호기의 폐쇄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이번 발표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방사능폐기물 일부가 사라진 가운데 녹생당이 한국원자력연구원 해체를 촉구했다. 녹색당은 9일 논평을 통해 “폐기물이 고철로 팔리고, 오염된 금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거짓말 같은’ 현실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면서 “2004년부터 진행한 핵연료 제조시설에서는 우라늄변환시설 해체과정에 사용된 2.4kg 상당의 금이 사라졌고, 2009년 서울 공릉동 연구용 원자로 해체과정에서는 업체직원이 핵폐기물 중 구리가 포함된 전선 5.2톤을 고물상에 팔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핵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제주도특별법 개정과 그에 따른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제주탈핵도민행동은 9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7주기를 맞아 논평을 발표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탈핵은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제주탈핵도민행동은 “오는 3월 11일은 후쿠시마에서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7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핵발전소 사고 이후 7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와 그 인근 지역은 여전히 극심한 방사능 오염지역으로 분류
[그린포스트코리아=이서진 기자] UAE 의혹 해소될까 , 베일 벗을까, 관건은 디테일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국내를 방문했다. 8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했다. 그는 일반적인 입국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차량에 올라 공항을 빠져나갔다.현재 국내에서는 UAE와 관련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된 상태다. 이에 칼둔 청장의 방한으로 관련 의혹들이 언급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SBS는 UAE 원전수출 과정에서 이면계약이 있었다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서진 기자]이면계약 없었다, "알려진 것 달라" 일축 … '손익계산서 들추나'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중 이면계약은 없었다고 주장했다.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기자들에게 이면계약 관련 입장을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면계약은 없었다"며 "알지 못한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원전 계약 당시 핵폐기물 국내 반입 등 숨겨진 계약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앞서 박근혜 정부가 청와대가 국가정보원
오늘(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471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종합해 정부에 공식적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권고안'을 제출했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통해 건설 재개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공론조사 결과 건설재개가 59.5%, 건설중단이 40.5%로 건설 재개를 권고하는 내용의 권고안이 제출된 가운데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이번 결과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그린피스는 "이번 결정으로 단계적 탈원전의 시계가 멈추는 것은 아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과반수가 넘
미세먼지의 주범 중 하나로 석탄화력발전소가 지목되면서 대선을 앞두고 차기정부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50년엔 전력의 90%가량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11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장기적 청사진을 제시하는 '100% 재생에너지 전환 시나리오'가 발표됐다.이번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수요 관리를 전제로 원전과 석탄발전을 과감히 축소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속화했다.이들은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의 전
6년간 방사성폐기물을 불법 폐기해 온 것으로 드러난 한국원자력연구원(연구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연구원에 대한 예산을 축소하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환경운동연합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연구원은 스스로 안전관리를 할 수 없는 부도덕하고 무책임한 집단임이 드러났다"며 "이를 규제하고 관리해야 할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와 미래창조과학부 역시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이어 "인간과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방사성폐기물의 위험성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