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접착제 제거제와 흠집제거제 등에서 다량의 유해물질이 발견돼 한국소비자원이 관리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표면 오염 제거제 26개에 대한 유해물질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티커 등 접착제 제거제 4개에서 사용이 금지된 ‘디클로로메탄’이 8㎎/㎏~73만635㎎/㎏ 검출됐다. 디클로로메탄은 어지럼증‧심한 두통‧심장 장해‧경련‧기관지염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유독성물질이다. 또 흠집 제거제 1개 제품에서는 안전기준의 8배가 넘는 &ls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외직구 화장품에서 가습기살균제와 동일한 성분이 검출돼 한국소비자원이 판매를 차단했다.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로 구입한 스프레이‧미스트 등 화장품 14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결과 살균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CMIT는 1개 성분에서 4.6mg/kg, MIT는 3개 제품에서 최소 1.7mg/kg부터 53.0mg/kg까지 검출됐다.이들은 논란이 된 가습기살균제 성분과 동일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2015년 7월부터 &lsquo
플라스틱은 20세기 기적의 소재라 불렸다. 지난 150년간 인류에게 선물처럼 쓰였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이제 골칫덩어리가 됐다. 폐플라스틱을 대량으로 흡수했던 중국이 올 1월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다. 그간 각국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진 플라스틱은 북태평양에 쓰레기섬을 만들었고 그 크기가 무려 한반도 면적의 7배인 155만㎢다. 완전 분해에 500년 걸린다는 플라스틱은 인류 영속을 방해하는 실패한 발명품이 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한 플라스틱의 폐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23일 직장인들의 주요 점심‧저녁메뉴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40개 각 2곳씩 8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53.8%에 해당하는 43개 업소에서 76건의 부적합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원산지 미표시‧허위표시가 35건, 소비자가 원산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41건이었다. 원산지 미표시‧허위표시의 경우 육류 품목명 미표시, 일부 메뉴 원산지 표시가 각각 7건, 거짓 또는 혼동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연일 치솟았던 채소 가격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채소 가격은 전주 대비 12.4% 하락했다.조사 대상인 21개 품목 중 14개가 내리고 7개는 올랐다.상추와 쪽파가 각각 20.1%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무(-10.1%), 배추(-6.5%), 오이(-11.1%)도 하락했다. 단무지(8.7%), 생강(3.6%), 당근(3.4%)는 소폭 올랐다. 배추 1포기 가격은 4259원으로 지난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차세대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동킥보드의 주행거리가 제품별로 최대 3.8배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소비자원은 특히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전동킥보드 6개 브랜드 6종 제품을 대상으로 최고속도, 주행거리, 등판성능, 내구성, 제동성능, 배터리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조사 대상 제품은 △삼천리자전거 BRITZ(75만원) △나인봇 ES2(56만8000원) △미니모터스 스피드웨이미니4(78만원) △샤오미 M365(49만9000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9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12개(40.0%)가 오르고 16개(53.3%)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2개(6.7%)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9월 가격이 전달 보다 오른 품목은 콜라(6.2%)·시리얼(4.4%)·오렌지 주스(3.9%) 등 12개였다.8월에 하락했던 콜라는 9월 들어 다시 상승했고, 시리얼은 8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이 기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차량, 선박, 비행기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되는 공기청정기의 수요는 늘고 있지만 위해성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설비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판매되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일부 제품에는 음이온과 오존을 발생시켜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환기가 가능한 공간에서의 이용은 사실상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지만 문제는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시간 사용하기 때문에 눈과 호흡기 및 피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을 앞두고 11일 항공, 택배, 상품권, 자동차 견인 분야에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들은 모두 추석 연휴인 9~10월 이용량이 늘어나 관련 상담 및 피해구제 접수가 증가하는 분야다.최근 3년간 이들 분야의 피해구제 현황을 보면 2015년 1348건, 2016년 1689건, 2017년 1761건으로 지난해의 경우 2015년 대비 30.6%나 증가했다.대표적인 사례로는 △항공권 취소시 과다한 수수료 요구 및 운송과정에서의 위탁 수하물 파손 △택배 물품 파손 및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여름철 어린이들이 즐겨 신는 샌들 일부 제품에서 납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어린이 샌들 20개 제품(인조가죽 재질 13개, 플라스틱 재질 7개)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4개(20.0%)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등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불임 등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342배 초과 검출되기도 했다.4개 중 3개 제품은 피부와 직접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소셜 인플루언서(Social Influencer) 대상 과대‧거짓 광고 단속에 들어간다. 특히 화장품, 다이어트제품, 소형가전 등이 중점 대상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함께 광고주와 인플루언서 간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히지 않은 광고 사례를 수집‧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그간 블로그 내용 중심의 과대‧거짓 광고를 조사해 위반 사례를 처벌해 왔으나 모바일상 인플루언서 광고를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플루언서란 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내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5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일회용품 줄이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소비문화를 조성하는 취지로 맺게 됐다.환경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협약 이후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속가능한 소비생활 관련 실태조사 및 연구, 소비자 교육 및 대국민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두 기관은 협력 사업 중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샌들‧슬리퍼 등 여름용 신발의 품질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7월 신발제품심의위원회에서 1088개 제품을 대상으로 하자 원인규명 심의를 실시했다. 이중 샌들, 슬리퍼, 장화 등 여름용 신발은 121건으로 전체 대상 중 11.1%를 차지했다.121건 중 신발 자체의 품질에 하자가 있는 물품은 81건으로 이중 내구성 불량이 33건(40.7%)을 차지했다. 설계 불량 및 접착 불량 13건(16.1%), 부소재 불량 9건(11.1%), 염색‧코팅불량 7건(8.6%)이 뒤를 이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실 업체로 의심되는 상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60% 이상이 위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은 자본금 증액 가능성이 거의 없어 법정 자본금 요건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판정을 받았다.공정위는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부실이 의심되는 35개 상조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이 중 66%에 해당하는 23개 업체가 고객들의 선수금 보전 비율을 준수하지 않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또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인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오픈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천연비누 제품의 천연성분 함량이 주요국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16일 국내 판매되는 천연비누 2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천연비누 24개 중 8개는 ‘천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20개는 천연 원재료명을 제품명에 사용했다. 또 7개 제품은 천연성분의 효능과 효과를 광고하고 있었다. 하지만 성분 함량을 표시한 제품은 없었다. 소비자원이 각 제조사에 천연성분 함량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결과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대학 내 이동로는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어 있지 않아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과속방지턱 등의 안전시설도 미비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그런데도 대학 내 교통사고는 도로교통법 적용을 받지 않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대학의 교통안전실태 및 설문조사’를 14일 발표했다.조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 및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남시 분당을)와 공동으로 진행됐다.이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입추’도 지났건만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폭염에 채소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일주일 새(10일 기준) 채소류 15%, 생선류 3.3%, 곡물 가공품 2.4%, 정육‧난류 1.4% 등이 상승했다. 채소의 경우 조사대상 21개 품목 중 15개가 올랐고 6개만 내렸다.특히 양배추 가격은 일주일 새 83.5%가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10일 기준 양배추 1포기 가격은 7600원으로 한 달 전의 2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자취생들이 자주 찾는 즉석밥, 콜라 등 13개 가공식품의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한국소비자원이 13일 발표한 7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30개 가공식품 중 13개 제품의 가격이 6월 대비 상승했다. 판매가격 상승률 상위품목에는 스프, 소시지, 콜라, 된장, 국수가 포함됐다. 특히 스프는 6.3%의 등락률을 보여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자취생들의 필수품목인 즉석밥은 0.8%의 등락률을 보여 단위당 평균가격이 145원에서 146원으로 올랐다.전월대비 가격하락률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잇따른 화재사고로 논란이 된 BMW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해구제 신청 중 대부분은 품질과 애프터서비스(AS)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BMW 차량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 9일까지 모두 239건이었다.이 가운데 73.6%(176건)의 피해유형이 품질과 AS문제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밖에 ‘계약 관련 내용’은 43건, ‘부당행위’는 11건, &lsqu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500~1000원 하던 부추가 더워서 그런지 요새 마트에 가면 4000~5000원이다. 더위가 여러모로 사람 잡는다.”주부 최모(60)씨는 마트에 가서 부추를 들고 한참을 고민하다 내려놓았다. 1000원 하던 것을 5000원에 사려니 부담스러운 생각이 들어서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 가격이 1주일 새 평균 5.6% 넘게 상승했다. 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으로 채소 가격은 1주 전보다 5.6% 뛰었으며 수산가공품은 5.2%, 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