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ESG가 화두다. 기업들은 앞다퉈 ‘환경경영’을 내세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찾겠다고 말한다. ESG가 단순히 윤리적 규범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이 사실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 기자는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지난 2009년에도 그런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본 적 있다.당시 기자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아닌 다른 매거진 제작사 소속으로 독일과 스웨덴에 다녀왔다. 취재 후 한국에 돌아와 쓴 가사 제목은 ‘자전거로 그린 선진국을 가다’. 본지 입사 후 관련 내용을 기사에 소개
환경부가 기후·대기 분야 R&D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해양환경공단은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반려해변 전국대회’를 열었다. 반려해변은 바닷가를 마치 반려동물 보살피듯 소중하게 관리한다는 취지다.◇ 환경부, 2022년 제4차 환경 연구개발 전문가 간담회 개최환경부가 지난 22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4차 환경 연구개발(R&D) 전문가 간담회(포럼)'를 개최했다.이 포럼은 민관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위기, 미세먼지 등 기후·대기 분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임무중심 연구개발(R
정부가 국가계획 및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 관점에서 사전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평가대상은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 대상 중에서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거나 기후위기에 취약한 10개 분야 계획 및 사업이다.환경부가 "국가계획 및 개발사업에 탄소중립을 내재화하는 '기후변화영향평가'를 9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4일 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도적인 수단 중 하나로 '기후변화영향평가'를 도입했고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날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폐현수막과 플라스틱, 헌옷 등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것들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내용의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옥수수전분과 해초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고양이 모래 등 다양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9월 25일까지 정몽구 재단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새활용에 진심, Green Goods 기획전’을 개최 중이다.정몽구 재단은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 경제 기업 친환경 제품 전시회를 통해 대중에게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고 전 지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국가 산업기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탄소 감축 노력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최태원 회장은 21일(현지시간) SK와 한국의 경쟁력을 알리는 ‘SK Night(SK의 밤)’ 행사에 앞서 언론과 간담회를 열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투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첨단패키징 등 우리가 가지지 못한 기술들에 투자해 내재화하고 이를 국내 투자로 이어가는 선순환을 통해
인도가 밀과 설탕 수출을 제한했다는 뉴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곡물 수확량이 감소했다는 기사, 극심한 가뭄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친다는 소식이 연일 전해진다. 기후위기와 전 세계 인구 증가 속에 인류가 갈수록 심각한 식량난을 마주할 수 있는 경고도 이어진다.이 책은 유엔 기후변화 전문가이자 코이카 농업 ODA 전문가 남재작 박사의 글을 통해 “탄소중립과 식량 안보 없이는 더 나은 미래를 논할 수 없다”고 말한다. 특히 식량자급률이 낮은 편인 우리나라는 이 위기에 매우 취햑한데도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고 경고한다.저자는 한국정
삼성전자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선정하는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협력사의 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고 다양한 상생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이날 “해마다 적지 않은 기업들이 최우수 등급을 받지만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부터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기업에게 부여하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
현대자동차가 강원도 홍천과 전북 군산 신시도에 친환경 숲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확대한다.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다. 현대차는 해당 사업으로 1만 2천 그루의 숲이 생겨나 연간 약 85톤의 이산화탄소 및 250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현대차는 나무심기 전문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올 4분기 강원도 홍천군 내면 방내리에 1만 6천m2 규모 친환경 숲을 새로 조성하고,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에는 이달 말까지 3백m2 규모의 자생정원을 추가한다고 21일
ESG가 재계와 산업계 전반의 화두다. 기업이 경제적 이윤만 추구하지 말고 사회와 환경을 두루 고려한 경영 활동을 해야 한다는 배경이다. 이런 흐름을 두고 일각에서는 “ESG를 윤리적 측면의 규범으로만 인식하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제도변화 관점에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다.배경은 크게 3가지다. 탄소국경세가 시행되는 등 교역 과정에서의 환경 이슈가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ESG 가치를 고려한 공급망 구축에 나서는 추세이며 매출과 이익 등 재무적인
ESG가 기업 경영 및 투자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가운데 기업들은 물론이고 공공기관 역시 관련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지난 8월 공공기관의 ESG 적용과 개발 및 협력 관점에서 보는 ESG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고서로 펴냈다.코이카는 지난 8월 ‘개발과 이슈’ 제 74호를 통해 ‘개발협력 관점에서 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 ESG 이행은 조직 경영 차원에만 초점을 추어 논의되고 있지만 ESG 이행은 조직 운영 측면 외에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과 함께 수소전기 대형 밴을 공개하고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리는 상용차 박람회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이베코그룹과 함께 ‘e데일리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자동차와 이베코그룹은 지난 3월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 아래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친환경차 관련 협업 가능 분야를 적극 검토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이번 박람회에서 최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이 반기문재단과 함께 탄소중립시대에 맞춰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차세대 기후환경리더를 양성한다.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대학 탄소배출 등급화, 해양 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반기문재단과 대자연은 19일 충북 음성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제2기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시작한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은 환경지식과 실천뿐만 아니라 글로벌리더가 갖추어야 할 소양과 역량까지 아우르는 통합 교육프로그램으로, 환경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의 이목을 끌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오는 20일부터 3일 동안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22’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해외 유력 환경사업 발주처와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수주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고위급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열리는 탄소중립·녹색전환 분야 해외 발주처 초청행사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내기업이 수주를 희망하는 세계 각지의 유망 신규사업(프로젝트)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 환경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소개한다. 올해 행사에는 20개국에서 33개 발주처가 참여하며 이들 발주처는
유럽연합(EU)이 산림 바이오매스에 대한 보조금을 일부 제한하고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바이오매스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지적이 국내에서도 제기되었던 가운데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한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19일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최근 산림 바이오매스에 대한 보조금을 제한하고, 단계적 감축을 단행하는 내용이 포함된 재생에너지지침 개정안(RED 3)을 총회에서 최종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는 45%로 상향했다. 국내에서는 바이오매스가 신재생에너지에 포함되어 장려되면서
현대제철과 환경재단 등이 4년째 진행 중인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한다. 매년 버려지는 커피박만 15만톤에 이르는데 이를 줄여 환경에 공헌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환경재단과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이 함께 하는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가 오는 9월 21일 커피박 재자원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환경재단에 따르면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뜻하는 말로, 흔히 ‘커피 찌꺼기’로 불린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서는 99.8%의 원두가 커피박이 되어 버려지는데 매년 발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따오기를 자연 방사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 및 관리 관련 R&D 성과를 전시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해 1~8월 사이 반입된 폐기물 양이 작년 대비 줄었다고 밝혔다.◇ 환경부, 멸종위기종 따오기 여섯 번째 자연에 방사환경부는 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40마리를 15일 오후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우포늪으로 자연방사했다.이번 방사는 2019년 5월 따오기 40마리를 우포늪에 처음 내보낸 후 여섯 번
이 책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기획했다. 내용을 소개하기 전에 우선 하나 짚어보자. ‘기후위기’는 구체적으로 뭘까? 유네스코는 기후위기에 대해 “생태계에 대한 위협일 뿐 아니라 시민의 기본권을 훼손하고 불평등을 심화시키며 새로운 형태의 부정의를 낳는 원천”이라고 정의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책 머리말에서도 이 내용을 언급했다.책은 기후위기를 크게 7가지 시선으로 다룬다. 인권의 문제이자 생존의 문제라는 시선으로서의 정의 문제 식량위기와 식량주권 등 먹거리 문제, 그리고 노동과 교육, 건강, 주거 등의 시선으로 짚어본다. 마지막으로
기아가 전용 전기차 EV6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3 EV6’를 출시하고 19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기아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모델이 “고객 선호 편의·안전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하고 신규 디자인 사양을 운영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기아에 따르면 이 모델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기능을 추가하고 전방 주차 거리 경고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또 고객 선호 편의 사양인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과 전자식 차일드락,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전지구적 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기후변화체제에 세계 여러 나라가 뜻을 모았다. 지난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 얘기다. 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신기후체제 합의문을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치열한 협상 끝에 2015년 제21차 당사국총회에서 신기후체제 합의문 ‘파리협정’이 채택됐다. 환경백서에 따르면 파리협정은 전지구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2020년 이후의 새로운 기후변화체제를 의미한다.파리협정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 구분 없이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과 함께 진행한 캠페인 내용을 다큐멘터리로 공개한다.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는 물론이고 교통과 주거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보여주는 캠페인이다. 현대자동차가 (현지시간)13일부터 27일까지 뉴욕에서 진행되는 제 77차 유엔 총회를 맞아 유엔개발계획(UNDP)와 함께 진행 중인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 주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공개한다.이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와 UNDP가 지난 2020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교통과 주거, 환경 등 오늘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