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투모로우'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영화 공개
UNDP와 2020년 9월 프로젝트 론칭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for tomorrow'를 공개한다.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for tomorrow'를 공개한다.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과 함께 진행한 캠페인 내용을 다큐멘터리로 공개한다.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는 물론이고 교통과 주거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보여주는 캠페인이다. 

현대자동차가 (현지시간)13일부터 27일까지 뉴욕에서 진행되는 제 77차 유엔 총회를 맞아 유엔개발계획(UNDP)와 함께 진행 중인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 주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공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와 UNDP가 지난 2020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교통과 주거, 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 캠페인이다.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는 2020년 9월 론칭 이후 2년여 동안 총 52개국에서 78개의 다양한 솔루션이 제안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인류의 혁신 사례들

공개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는 기후 변화부터 지역 사회 문제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 중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헌신하고 있는 5명의 지역 혁신가를 조명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미래를 바꾸는 혁신가가 될 수 있다'는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의 핵심 메시지를 담았다.

UNDP 관계자는 “이 영화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현지 주민들의 혁신을 기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 변화, 기아 등 전세계적으로 당면한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가폰을 잡은 베트남 출신 독립 영화 감독 안 트란은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혁신가들이 보여주는 열정과 추진력은 영화를 시청하는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지 가슴 따뜻한 한 줄의 뉴스가 아니라 실제 현실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개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다큐멘터리는 베트남에서 진행된 폐기물을 활용해 비누와 세제를 만드는 솔루션으로 시작한다. 폐기물 처리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여성을 위한 일자리까지 만들어 내는 효과까지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이어 시에라리온 쓰레기 매립장에 버려진 고철 등을 활용해 만든 태양광 자동차도 등장한다. 아제르바이잔에 사는 장애인 인권 운동가의 장애인 접근성 강화 애플리케이션, 인도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위해 디자인된 태양광 가방 그리고 페루 안데스의 농수 보존을 위한 관개 농업 커뮤니티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기업 시민의식과 사회적 책임감을 다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노력하는 솔루션 제안자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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