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과 해당 기사는 무관함. (Pixabay 제공) 2019.01.01/그린포스트코리아
위 사진과 해당 기사는 무관함. (Pixabay 제공) 2019.01.0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애플이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기존 890~930억달러(99조9000억~104조4000억원)에서 840억달러(94조3000억원)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IBES의 추정치 편균인 915억달러(102조7000억원)보다 8.2% 떨어진 수치다.

매출 총이익률도 기존의 38.5%에서 38%로 약간 낮췄다.

애플은 특히 중국의 경제 부진과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시장이 위축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아이폰 매출도 급락한 것이다. 

달러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저렴한 배터리 교체 등으로 다른 국가에서의 아이폰 업그레이드도 부진했다. 

쿡 CEO는 “이번 하향 조정의 원인은 100% 이상 아이폰에 있으며 주된 이유는 중국 때문”이라며 “중국 경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되기 시작하고 있고, 미‧중의 갈등 역시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향조정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7.35% 급락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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