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2.16/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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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뱅킹 1일 이용 건수가 1억 건, 금액은 53조원을 넘어섰지만 시중은행 어플리케이션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연구원의 ‘국내 금융회사 모바일 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시사점’에 따르면 은행 고객의 올해 2분기 PC와 스마트폰 포함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 건수는 전 분기보다 7.5% 증가한 1억1664만건에 달했다.

일평균 이용금액은 53조28억원이었다.

은행별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를 중복 합산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1억4067명이었으며 2/3에 이르는 9977만명은 모바일뱅킹에 가입했다.

증권사 인터넷 트레이딩 건수도 지난해 기준 총 265억2372만건이었으며 트레이딩 금액은 7570조3950억원이었다.

특히 모바일 트레이딩 건수는 130억4464만건으로 전체 인터넷 거래 중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해 보험사의 인터넷마케팅 거래는 2억3750만건이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률은 높은 반면 국내 시중은행 모바일뱅킹 어플리케이션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매긴 평균 평점은 5점 만점에 3.3점에 그쳤다. 아이폰 이용자도 5점 만점에 2.4점에 그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해외 주요은행의 모바일뱅킹 어플리케이션 평균 평점은 안드로이드·아이폰 관계없이 5점에 가깝다.

금융업계에서는 “금융회사가 아이폰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관심도가 낮은 것이 원인”이라며 “어플리케이션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공인인증서에 기반을 둔 서비스 제공 모형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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