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이 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이 지사 페이스북)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 연루 의혹에 대해 후속 취재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아울러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도 캐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일 새벽 공식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최대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과거 및 현재 범죄행위로 피해를 보셨거나, 국제마피아파 및 브로커와 지역 정치권의 유착 비리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아울러 2012~2014년 무렵, 성남시 정신건강센터, 분당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성남시 산하 각 보건소. 성남시청 행정기획국에서 근무하셨던 관계자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제작진은 전화번호(02-2113-5500.)와 이메일 주소(sbs21135500@gmail.com)를 공개하며 제보를 기다린다고 했다.

기왕에 제기한 조폭 연루 의혹은 물론 친형 강제입원 의혹까지 방송하겠단 방침을 정하고 이 지사와 어느 한 쪽도 쉽게 물러서지 못하는 전쟁을 벌이고 있음을 알린 셈이다.

이 지사가 조폭과 연루됐다는 의혹은 성남의 지역 언론에서 먼저 제기됐다가 지난 7월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를 통해 전국적인 관심사가 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지사가 변호사로 일할 때 2007년 성남의 폭력조직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론을 맡았고, 성남시장 땐 국제마피아파 출신 인사가 만든 회사를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하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이 지사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주장도 아울러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기초 사실관계 확인조차 하지 않고 방송해 이 지사가 정치인으로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강력하게 반발하며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회사 대표 등 4명을 검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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