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1.22/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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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정부의 9‧13부동산 대책 효과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22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3주(11월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대비 -0.02%를 기록했다.

지난주 -0.01%로 61주 만에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주 하락폭이 소폭 커진 것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아파트값이 0.09% 하락하며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다. 강남구가 -0.12%로 서울 25개 구 가운에 가장 많이 떨어졌고, 송파(-0.11%), 서초(-0.08%)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서남권에서는 양천구가 지난 6월 둘째주 이후 23주 만에 -0.01% 하락했다. 지난주 보합이었던 용산구는 -0.09%를 기록해 2주 전의 -0.02%보다 더 떨어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 하락해 3주 연속 하락폭이 커졌다. 울산은 -0.31% 떨어졌고, 강원도는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24%로 하락폭이 2배로 커졌다. 경남(-0.16%)·충북(-0.14%)·경북(-0.13%)·충남(-0.07%) 등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3주 전국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0.06% 하락해 지난주의 -0.04%보다 더 떨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2년 전 전셋값이 매매가보다 낮은 ‘깡통전세’가 속출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0.06%, 경기도는 0.08% 각각 하락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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