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국수자원공사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기술’ 도입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돌발홍수 피해 방지에 기여할듯

서울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기술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해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돌발 홍수의 피해를 방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Pixabay)
서울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기술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해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돌발 홍수의 피해를 방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Pixabay)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서울의 국지성 집중호우를 3~6시간 단위로 예측하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22일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기술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좁은 지역에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돌발 홍수의 피해를 방지하는 데 협력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정밀 강우 레이더 관측 및 운영 기술 실용화 개발 △서울시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물 관련 재해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 등이다.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기술’은 고정밀 수문레이더 기반의 첨단 강우관측기술과 기존의 도시 내 내수배제시설인 하수도와 홍수관리시스템을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다. 고정밀 수문레이더는 기존의 대형 레이더보다 관측 범위는 작지만 보다 정밀한 관측이 가능하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를 3~6시간 단위로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침수 위험지역을 사전에 분석하고, 해당 지역의 하수도와 빗물 펌프시설 등과 연계해 빗물을 빠르게 배출함으로써 도시홍수 피해를 방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연구단계의 고정밀 강우관측 기술을 실용화해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체계를 서울 침수취약지역 관리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이번 협약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기술’과 별도로 서울시는 서해 및 수도권에 설치돼 있는 기상청 및 민간 강우측정 자료와 레이더를 활용해 서울 외곽의 강한 비구름 유입과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집중호우 사전예측 시스템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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