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0.17/그린포스트코리아
(Pixabay 제공) 2018.10.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가량은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보험연구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24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경제적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준비하고 있다’는 54.1%로 지난해의 61.0%보다 낮아졌다.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교육비‧의료비 등 시급하게 돈 쓸 곳이 많기 때문’이란 대답이 3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득이 너무 낮아서’(24.4%), ‘관심이 부족해서’(13.7%) 등의 순이었다.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는 금융 상품은 공적연금이 44.2%, 은행예금 22.0%, 부동산 11.1%, 연금저축 8.4% 순으로 조사됐다.

개인연금에 가입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22.7%로 지난해의 28.7%보다 낮아진 반면, 개인연금 가입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71.5%로 지난해 69.6%보다 높아졌다. 불만족의 이유로는 ‘수익률이 낮아서’가 45.0%, ‘예상보다 연금액이 적을 것 같아서’가 35.0%였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응답자 비율은 31.3%였다. 확정급여형(지급받을 급여 수준이 사전에 결정된 연금제도)이 20.7%, 확정기여형(운용실적에 따라 변동되는 연금제도)은 9.5%, IRP(개인형 퇴직연금) 2.2%였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가입자 중 지난 1년 평균 수익률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25.1%에 그쳤다. 

전체 가구의 보험가입률은 98.4%로 지난해보다 1.4%p 상승했다. 생명보험이 85.9%, 손해보험이 91.0%다.

질병보장보험과 손해보험 분야의 상해보험에 가입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각각 10.3%와 5.4%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hmy10@greenpost.kr

키워드

#노후 #보험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