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완 기자) 2018.9.5/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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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대한민국 내에서 '친환경적 삶'을 살아가기 위한 모든 방법을 소개하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2018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이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친환경대전은 오는 8일까지 '보고 느끼고 즐기는 착한소비'라는 주제로 관람객에게 환경정책, 환경친화제품 등을 소개한다.

올해 행사에는 192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했고, 432개 부스가 마련됐다. 미세먼지 홍보관, 지속가능한 패션·디자인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홍보관, 업사이클링디자인관, 에코디자인 제품관 등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환경형 사회적경제기업들은 공동으로 참여해 도시재생, 업사이클, 곤충이 처리한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비료·사료 제품 등 전시품을 홍보한다. 

또 친환경생활을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행사와 패션퍼포먼스, 퀴즈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는 특별히 '플라스틱 없는 박람회'를 위해 전시장 곳곳에 음수대를 설치했다.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에 따라 별도의 종이컵을 비치하지 않고, 방문객들이 직접 텀블러나 머그컵을 준비해와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서창완 기자) 2018.9.5/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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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친환경 정책'

올해 친환경대전은 총 세 가지 구역으로 나눠져 착한소비를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환경, 친환경생활의 지혜'는 정부, 기관, 단체의 친환경 정책과 활동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환경부를 비롯해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인체국제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 광주광역시 등이 부스에서 친환경 소비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홍보관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이 우리의 몸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 알리고 이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또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부스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OX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서 폐기물이 어떻게 반입되고 처리되는지, 그 양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지자체의 저공해자동차 구입 지원, 미세먼지 감축 정책, 수질관리 등 환경 정책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서창완 기자) 2018.9.5/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2018.9.5/그린포스트코리아

◇친환경제품 내 손으로 만들어볼까...'체험활동' 다양

'몸으로 보고 느끼는 친환경생활'은 관람객이 직접 친환경제품을 만들어보거나 환경에 보탬이 되는 일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한 환경 부스에서는 '쓰레기를 이용한 팝업북 만들기', '바다유리 목걸이 만들기', '종이상자 정크아트', '자투리가죽 생활용품' 등 자원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버려지는 폐기물들을 모아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켰다.

친환경생활의 지혜 부스에서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환경 이슈에 대해 해결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멸종위기 동물을 돌아보거나 천연식물과 흙에서 추출한 색채 재료로 그리는 핑거페인팅, 버려지는 나무와 열매로 액세서리를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똑똑한 소비 부스는 환경을 위해 소비하는 방법을 배워보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환경마크 체험,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자연 계면활성제로 만드는 생활용품 제품 만들기 등이다.

또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디자인과 패션페어존도 친환경대전에서 만날 수 있다. 지구온난화, 플라스틱 등 각종 환경문제를 주제로 한 포스터와 미술 작품들이 전시됐다.

(서창완 기자) 2018.9.5/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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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착한제품'

'안전하고 똑똑한 소비' 부스는 각 단체와 기업이 자사의 친환경 제품과 활동 등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샴푸, 섬유유연제, 식용유 등 환경부 인증 '환경마크'를 받은 제품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행사장에서는 친환경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환경형 사회적경제기업들은 이번에 공동으로 참여해 도시재생, 업사이클, 곤충이 처리한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비료·사료 제품 등 기발한 제품들을 홍보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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