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08.24/그린포스트코리아
(Pixabay 제공) 2018.08.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보복이 일부 풀어지면서 국내 면세점 매출이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은 13억4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 9억8300만달러보다 36.7%가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의 원인은 중국인 보따리상들의 ‘싹쓸이 쇼핑’ 덕분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아직 사드 조치가 모두 해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한국 상품 수요가 커지면서 보따리상들이 면세 물품을 대량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시는 전날 관내 여행사 3~4곳에 앞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상하이시가 이러한 조치를 취하면서 사드 보복 이후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지역은 베이징시, 산둥성, 후베이성, 충칭시를 포함해 5개로 늘어났다.

일시 중지됐던 중국~제주도 간 항공노선 운항도 재개되는 추세다. 

관련 업계는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에 사드 보복이 완전히 풀리고 단체관광객이 몰려오면 면세점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 총매출은 10억3000만달러로, 외국인 1인당 평균 매출이 694달러에 달해 내국인(124달러)의 5.6배를 기록했다.

hmy10@greenpost.kr

키워드

#중국 #면세점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