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공) 2018.08.01/그린포스트코리아
(국토교통부 제공) 2018.08.0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스카이팀 소속 7개 항공사를 추가 배치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에 배치되는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AM), 알리딸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다. 이르면 동계시즌이 시작되는 10월 말에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이전은 제1터미널 시설 재배치공사에 따라 체크인카운터가 부족해지고 항공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결정됐다. 같은 항공사 동맹 소속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 및 여객 집중 시간 등 항공사별 특성과 지상 조업사, 라운지 연게성, 환승편의 등을 고려해 7개사를 선정했다.

실제로 제2터미널 개장 이후 6개월 간 운항실적을 보면 제1터미널은 전 시간대에 운항이 고르게 분포됐다. 반면 제2터미널은 오후 5시~6시에만 운항이 집중되고 나머지 시간에는 여유가 있었다. 

해당 7개 항공사는 운항 시간대가 제2터미널의 집중시간과 겹치지 않으면서도 제1터미널의 여객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스카이팀 4개 항공사(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와 환승 및 공동운항이 활발해 환승시 편의성을 올리고 공동운항 승객 오도착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문자메시지, 광고 등 각종 홍보를 통해 오도착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번 항공사 추가 배치를 비롯해 양 터미널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금년 중 수립 예정인 제2터미널 4단계 확장 사업 이후를 대비한 항공사 배치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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