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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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15일 오전 11시부터 경남 거제도 앞 해상에서 해군, 국적 선사 등과 함께 국적선박 피랍에 대비한 해적진압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선박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훈련 내용은 △해적의 본선 추격 및 접근상황 신고, 구조 요청 △해양수산부와 해군의 해적선박 식별 및 경고 사격 △선박 피랍상황 확인 △해군의 본선 침투 및 해적 진압 △선원 구출 등이다.

훈련에는 해양수산부‧해군‧해운선사 훈련요원 350여명이 참여한다. 또 1만4000톤급 국적 상선 1척과 4400톤급 왕건함, 고속단정 및 링스헬기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의 해적 공격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0건, 2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7년에는 9건의 해적공격사고가 발생했으며 올해에도 1분기까지 2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곳에서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09년 3월 청해부대를 창설‧파견해 항해 선박을 호송하는 등 연합해군화 합동으로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또 역량 강화를 위해 해수부, 해군, 선사 합동으로 3차례 진압훈련을 실시한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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