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체 진출 활성화 기반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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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5~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협정(FTA) 제6차 공동위원회 및 제7차 관세원산지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한‧EFTA FTA 성과와 무역기술장벽(TBT) 완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EFTA는 유럽연합에 참가하지 않은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의 4개국으로 구성됐다. 한‧EFTA FTA는 2006년 9월 발효됐다.

양측은 2006년 3월 FTA 발효 이후 교역과 투자 규모가 대폭 확대되는 등 경제협력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일치하고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교역 규모는 총 92억8000만 달러로 FTA 발효 전인 2005년 대비 약 220%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치는 10.2%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세계 교역량 증가율인 93%보다 높다.

우리나라의 EFTA 투자도 2005년 누적 9500만 달러에서 2017년 25억7200만 달러로 크게 늘었고 EFTA의 한국 투자도 2005년 누적 14억3400만 달러에서 2017년 33억34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스위스와 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상호신뢰 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상대국의 GMP 실사 결과를 신뢰해 제조소에 대한 별도의 GMP 실사를 생략하는 것으로 제약업계의 스위스 진출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기 공동위원회는 2020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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