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한 바이오산업 관련 협회 협의회’ 발족회 및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2014년 10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생물자원 이용에 대한 국제 규제가 강화되면서 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구성원은 한국바이오협회, 대한화장품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한국바이오협회가 협의회 구성 및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또 각 협회별로 나고야의정서 대응 활동을 소개하고 올해 세부운영 일정, 협회 간 공동 협력방안, 바이오업계 및 협회 건의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나고야의정서 대응 방안은 해외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바이오, 제약, 종묘, 화장품 등 6개 단체가 2014년 10월 공동 요청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미국에서도 같은 시기에 미국 바이오협회와 제약협회가 공동 입장문과 대응지침서(가이드라인)를 발표한 바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는 협의회에서 수렴된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분야별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차 회의는 8월에, 3차 회의는 10월에 개최될 전망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바이오산업 관련 협의회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업계의 요청이 정부의 지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고야의정서는 유전자원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공유해 생물다양성의 보전 및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채택되고 2014년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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