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현장 데이터 활용해 지진 발생한 원인 규명하길 기대”

 
SNS에 올라온 포항고등학교 운동장이 지진으로 갈라진 사진 [출처=트위터]
SNS에 올라온 포항고등학교 운동장이 지진으로 갈라진 사진 [출처=트위터]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관·학·연이 함께 포항지진 발생원인 규명에 나선다.

기상청은 포항지진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학계와 공동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조사에서는 기존에 설치한 진앙 주변 지역 관측망 외에 약 40개소에 이동식 지진계를 추가로 설치해 작은 규모의 지진까지 관측할 예정이다. 관측된 자료는 상호 공유해 포항지진을 일으킨 지진단층 파악에 활용된다.

이동식 지진계 추가 설치 지역은 △기상청(9) △한국지질자원연구원(6) △부산대학교(2) △서울대학교와 부경대학교(20) 등이다.

또한, 지진특화연구센터로 지정된 경북대학교와 기상청이 공동으로 진앙 주변에 대한 중력과 자력, 지표변위와 진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현장조사에서 얻은 여진 관련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포항지진의 발생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gskim@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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