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UN청소년환경총회 11월 12일 서울대에서 성료
청소년 대표단 300명 참여…1박 2일간 본총회 활발하게 열려
올해의 공식 의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발전'…6개 위원회 공식결의안 채택
"지속가능발전은 연결이다", 청소년 대표단 퍼포먼스에 눈길

[출처=UN청소년환경총회]
[출처=UN청소년환경총회]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11월 11일~12일 양일 간 300여 명의 청소년 대표단과 의장단이 참여한 가운데 '2017 UN청소년환경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UN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청소년 총회인 'UN청소년환경총회'는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 유엔환경계획(UNEP, UN Environment),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주최하고 환경부, 외교부 등이 후원했다.

2017 UN청소년환경총회는 미래의 에코리더인 청소년의 눈에서 글로벌 지구환경 위기 해결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고자 기획됐으며, 모의유엔총회를 경험하기도 했다. 현 세대의 지속가능성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 공식 의제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발전'이 선정됐다. 

이번 총회는 UN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vernments) 중 주요 6개 목표에 대한 6개 위원회 △해양생태계 위원회 △물순환 위원회 △에너지 위원회 △지속가능한 도시 위원회 △육지생태계 위원회 △환경과 건강 위원회로 나눠 운영됐다.
 

[출처=UN청소년환경총회]
[출처=UN청소년환경총회]

 

총회 기간 중 UNEP 본부의 모니카 맥데멧 환경정책이행부 국장이 방한해 특강을 펼치기도 했다. 폐회식에서는 1박 2일간 열띤 토의를 거친 6개 위원회별 공동결의안과 행동으로 실천할 '청소년 환경선언문'을 채택해 유엔환경계획과 환경부로 전달했다.

올해에는 대표단 300명이 '환경문제는 모든 나라, 모든 생물, 모든 산업과 연결돼있다'는 내용을 알리기 위해 '지속가능발전은 연결이다'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쳐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번 UN청소년환경총회를 주최·진행한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는 "올해 공식의제 지속가능발전의 핵심키워드는 '관계성', '연결'이었다. 참가 청소년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 찬반, 경쟁이 아닌 합의를 통해 함께 고민하며 해결법을 도출하면서 미래의 환경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자극이자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hcho@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