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올해만 9월까지 해양쓰레기 전체 수거량의 55% 수거

 
[사진 환경TV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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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양쓰레기 연간 수거량은 7만 2천톤으로 해양쓰레기 발생 추정량(18만톤/2012년 기준)의 40%만 수거되고 있으며, 수거처리 예산만 연평균 527억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거된 해양쓰레기의 양은 약 22만톤에 달하며, 2017년 9월까지만 해도 2만8천867톤이 수거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7만6천936톤, 2015년 6만9천129톤, 2016년 7만840톤으로 연평균 7만2천300톤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해양쓰레기를 가장 많이 수거한 지역은 전라남도로 최근 3년간 5만4천668톤을 건져냈다. 그만큼 전남 지역의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준다. 전남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 양은 전체의 25%에 육박한다. 올해 9월까지 수거한 양만 만5천960톤으로 전체 수거량의 55%에 해당한다. 전남에 이어 경남은 2만8천517톤, 제주도는 2만7천619톤을 수거했다.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드는 예산만 해도 국비와 지방비를 모두 합해 최근 3년간 약 1,583억원에 이른다. 연평균 527억원을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해양쓰레기를 가장 많이 수거한 전남은 최근 3년간 377억원, 경남 129억원, 제주도 62억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황주홍 의원은 “해양쓰레기는 바다를 오염시켜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해양 생태계를 송두리째 파괴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해양쓰레기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유입된 쓰레기는 신속한 처리를 통해 오염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역시·도별 해양쓰레기 수거량 및 예산(2014~2017.9)

(단위: 톤, 백만원)

구분

2014

2015

2016

2017.9

강원

예산

581

874

1,155

981

수거량

1,980

3,145

1,930

325

경기

예산

598

1,365

980

1,073

수거량

1,714

2,353

1,250

613

경남

예산

4,982

4,328

3,577

2,587

수거량

9,291

9,154

10,072

2,736

경북

예산

1,129

960

1,819

266

수거량

2,734

1,251

3,310

688

부산

예산

1,353

2,245

980

983

수거량

6,963

4,079

2,952

2,108

울산

예산

535

480

770

720

수거량

1,395

1,232

1,785

380

인천

예산

3,777

3,245

1,552

2,550

수거량

3,684

1,997

1,009

305

전남

예산

13,497

12,784

11,449

10,623

수거량

17,344

15,735

21,589

15,960

전북

예산

2,815

1,409

1,510

836

수거량

2,700

1,840

2,015

594

제주

예산

1,246

1,851

3,136

1,918

수거량

8,933

13,283

5,403

1,063

충남

예산

4,451

2,753

4,804

4,491

수거량

7,350

5,541

9,379

1,547

해양수산부

예산

20,086

18,904

20,288

8,028

수거량

12,848

9,519

10,146

2,548

총계

예산

55,050

51,198

52,020

35,056

수거량

76,936

69,129

70,840

28,867

* 해수부 : 지방청, 공단, 협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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