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클릭 시 확대 [그래픽= 황인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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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환태평양 지진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서 총 7번의 규모 5.0 이상 지진과 1번의 화산활동이 있었다. 

9월 7일, 멕시코에서 강도 8.1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리고 불과 12일만인 19일에는 7.1 규모의 강진이 일어나 25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어서 20일에는 대만, 21일에는 인도네시아, 바누아투, 일본에서 연달아 큰 지진이 발생했다.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거쳐 베링 해를 돌아 안데스 산맥, 티에라델푸에고 끝까지 이르는 세계 최대 길이의 지진대 '불의 고리'. 이 곳에서 전 세계 90%의 지진이 발생한다. 2017년에만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총 14건 발생했으며, 그중 9월에는 7번의 지진과 1번의 화산 폭발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대한민국은 불의 고리에 속해있지 않지만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할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동중국해, 대만 인근 해상에서 대지진이 발생하면 지진해일에 직격당할 우려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 지진발생 횟수는 2015년 44회에서 2016년 252회로 급증했고, 2016년 9월에는 관측이래 최대 규모 5.8의 경주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9월간 발생한 규모 2.5 이상의 지진 [출처= 미국 지질조사국]
9월간 발생한 규모 2.5 이상의 지진 [출처= 미국 지질조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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