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생태거점조성, 이촌 자연성 회복사업 연말 준공예정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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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 한강공원에서 창포, 부들, 매자기, 송이고랭이, 가래, 줄 등 우포늪 습지식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창녕군과 우호교류 협약의 일환으로, 습지 보전 및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우포늪 습지식물을 이촌한강공원 논습지에 식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촌권역 자연성 회복사업은 자연형호안 및 소생물 서식처를 복원해 한강의 자연하천 기능을 회복하고 생태계 복원을 목적으로 12월 준공예정이다.

공사구간은 원효대교에서부터 한강철교 북단까지 전체 9만7100㎡ 면적으로 자연형 호안, 천변습지, 논습지, 수변데크 등을 조성하고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휴게쉼터, 다목적운동장 등 시민 휴식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복합적 생태하천 복원공법으로 시공했다. 기존의 저수호안 콘크리트 블록을 걷어내 약 1.3Km로 저수호안에 흙을 쌓아 수크렁, 물억새, 사초 식물로된 매트를 설치하여 하천 식생을 복원했다. 저수 호안변에는 수제(하안 구조물)를 설치해 호안의 침식 및 세굴 방지, 수생생물의 서식장소를 마련했다.

이번 우포늪 습지식물 식재규모는 약 873㎡로 창포, 부들, 매자기, 송이고랭이, 가래, 줄 등 6종 4600본의 수변 식물을 지원받아 이촌 한강공원 내 논습지에 식재했다.

유재룡 한강사업본부장은 “자연 생태 복원 및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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