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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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부터 시작된 '버닝맨 축제(Burning Man Festival)'는 매년 미국 네바다주에서 개최되며 약 7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1주일 간 거대한 조형물을 만들고 공동체를 이룬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이 축제를 두고 "버닝맨은 실리콘밸리"라고 말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버닝맨에는 구글 창업자들 및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등 실리콘벨리를 대표하는 수많은 창업자와 기업가들이 매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수많은 예술가,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이 축제는 누구의 간섭도 지적도 없이 참여자 모두가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쳐내는 장을 마련한다. 

[출처=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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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축제의 마지막 날 모든 조형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사실. 

한편, 지난 7일 마광수 전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의 발인이 진행됐다.

표현의 자유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한국사회의 엄숙주의를 비판한 마광수 교수. 

그는 이제 타버렸다. 만약 버닝맨에 참여했다면 그가 태우기를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

schung2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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