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침수·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6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비로 전국에서 사망자 2명과 중상자 1명, 이재민 2세대(4명)가 발생했다.  전날 강원도 춘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A(31.여)씨가 사망했고,  9일 경기 고양시 북한산 인수봉 정상 인근에서 B씨(60.여)가 낙뢰로 숨졌다. 

전국에서 주택 36동(일시침수 포함), 비닐하우스 1576동이 침수됐다. 전북이 1021동, 충남 550동, 충북 5동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폭우에 주택 2채가 반파되기도 했다.

교통 통제는 서울 2곳, 경기 2곳, 충북1곳 등 도로 5개소에서 실시됐다. 

서울 청계천 산책로와 잠수교에서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충북 청주의 무심천 하상 도로와 경기도 고양시 행신 교차로 6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에서 차량 진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국립공원 3곳, 탐방로 129곳이 통제됐다.

안전처는 임진강 수위 상승과 관련 안내문자 발송 2회, 안전요원 순찰(35명)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9일부터 이날 05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서울(도봉) 266 광명 235 부천 218 고양 206 가평(조종) 203 남양주(오남) 199 세종 134 등이다.

한편, 10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총 219명(전날 대비 20명 증가),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이날도 경북 4곳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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