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등 천연자원 지속가능성...수중 생태계 관리 보호 주장도

[출처=G20홈페이지 www.g20.org]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간 진행된 G20 정상회의가 8일(현지시간) 공동성명 발표와 함께 막을 내렸다. 

미국을 제외한 19개국 정상은  '정상선언문(Leaders’s Declaration, 공동성명)'에서 파리기후협정 이행에 뜻을 모았다.

공동성명은 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우리는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결정에 주목한다"면서도 "여타 G20 회원국 정상들은 파리협정이 되돌릴 수 없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온실가스 저감에는 동의하지만 경제성장을 지지하는 방식이라야 한다며 파리협정 이행 합의에서 빠졌다. 

공동성명은 "미국은 다른 국가들이 좀 더 청정하고 효율적으로 화석 연료에 접근하고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재생 또는 여타 청정에너지를 도입하도록 돕기 위해 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 입장을 반영했다. 

이어 공동성명은 "금융지원을 포함해 개도국의 파리협정 이행수단 제공 지원을 위한 선진국들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상 의무 이행의 중요성을 재강조한다"며 "개별 국가의 상이한 능력에 따른 파리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신속히 추진하고, 국별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파리협정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공약을 재확인한다. 이를 위해 (파리협정) 부속서 상의 '성장을 위한 G20 함부르크 기후 및 에너지 행동 계획'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G20 정상들은 자원효율성 제고와 해양폐기물(Marine Litter) 저감 대책에도 합의했다. 

성명은 " G20 자원효율성 대화를 통해 천연자원의 이용과정 전반에서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패턴을 촉진하는 모범사례 및 국별 경험이 공유될 것이다. G20 해양폐기물 행동계획(The G20 Marine Litter Action Plan)은 사회경제적 측면을 포함해 해양폐기물 방지 및 저감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물의 지속가능성 관련 G20 공동 성명은 "물은 필수적이고 귀중한 자원이다. 물과 수중 생태계가 보호 관리되며,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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