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러=유튜브 캡처

 

금호 타이어 매각 무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7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 인수를 준비하고 있는 중국 타이어제조업체인 더블스타가 ‘금호’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매각이 무산되고 박 회장이 재인수 작업에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 삼구회장은 “여러 잘못된 절차를 채권단에서 선택해 발생한 일”이라며 “법적 조치를 이젠 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채권단이 ‘금호’상표권의 사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더블스타와의 인수계약은 자연스레 무산될 것”이라며 “금호산업은 상표권과 관련해 어떤 계약도 맺은 게 없다”고 주장했다.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매각을 진행하며 무단으로 상표권 사용을 주식매매계약 조건으로 내세웠다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을 통해 ‘금호’ 상표 사용을 불허할 권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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