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 3월25일 어스아워 앞두고 참여 홈페이지 개설

[출처=WWF]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구촌 소등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시민과 정부, 기업, 학교를 비롯해 주요 랜드마크가 참여하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 어스아워의 한국 공식 누리집(earthhourkorea.or.kr)를 개설하고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달 25일 오후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어스아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공식 누리집에서 소등할 주소를 입력하고 참여하기를 누르면 된다.

참여자 수와 위치가 지도에 실시간으로 표기돼 주변 지역의 참여자와 주요 기관, 단체, 랜드마크 등을 알 수 있다. 

WWF는 어스아워 동참 웹사이트 오픈 기념으로 참여 약속을 한 선착순 500명에게 멸종위기종 야광 스티커 2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북극곰과 일각고래 모양의 야광스티커로 어스아워의 슬로건을 형상화했다.

어스아워 참여 약속 웹사이트. [출처=WWF]

 


어스아워의 슬로건은 '전등을 끄다 생명의 빛을 켜다'로 전등을 끄는 상징적인 행동을 통해 자연 자본 사용을 줄이는 작은 행동의 변화가 멸종위기종이 살아갈 수 있는 자연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WWF 공식 누리집(wwfkorea.or.kr) 또는 페이스북(facebook.com/wwf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F 관계자는 "지도를 통해 참여자들간의 연대감을 형성하고 실제 어스아워에 참여해 기후변화가 우리 생활에 미치게 될 영향을 생각해보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스아워는 1년에 1시간 전등을 끄고 기후변화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상징적인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이래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서울 N타워, 숭례문, 코엑스 등이 소등에 참여한 바 있고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파리 에펠탑,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등 전 세계 1만2700여개의 랜드마크가 어스아워 1시간 소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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