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년만에 백두대간으로 돌아왔지만…멸종위기Ⅰ급 백두산 호랑이

 

 

 

 

 



 



 



 



100여년만에 백두대간으로 돌아온 백두산 호랑이 '금강이'


2011년 중국에서 건너온 

백두산 호랑이 일가족이 

2월3일 금강이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모두 세상을 떠났다.


'한국 호랑이'라고도 불리는 백두산 호랑이

시베리아 호랑이 혈통이지만 

보다 선명한 무늬가 특징


일제는 "사람에게 위해를 끼친다"며 

호랑이, 표범, 곰, 늑대 등을 마구 사냥했고

경북 경주에서 1921년 잡힌 호랑이를 끝으로

남녁 산하에서 야생 호랑이는 자취를 감췄다.


북한과 중국동북, 러시아를 오가는 

야생 백두산 호랑이는

이제 300마리도 채 남지 않았다


세계야생동물기금(WWF) 지정 

'세계 10대 멸종위기종'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한국으로 돌아온

백두산 호랑이 부부

백두산 호랑이 종 보존에 나선 산림청은

2011년 중국에서 금강·금송 부부를 입양했다.


금강·금송 부부는 보금자리인 대전오월드에서

1년 뒤 암컷 새끼호랑이 미호를 낳고

국민적 사랑을 받았지만..


2015년 7월 엄마 금송이 '자궁폐혈증'으로 폐사

같은해 9월 새끼 미호 '폐혈증'으로 폐사

2017년 2월 아빠 금강이마저

'만성신부전에 의한 요독증' 폐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에는

금강이와 함께 이송된 두만이가 남아

96년만에 남한 산림을 찾은 백두산 호랑이가 됐고


금강이와 2015년 앞서 세상을 떠나 박제가 된 금송이

이들 백두산 호랑이 부부는 결국 박제로 남게됐다

fly1225@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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