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ions on Youtube 유튜브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이 6일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재계는 홍라희 관장이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과 삼성 미래전략실이 해체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이건희 회장의 병간호와 이재용 부회장의 수감생활도 직접 챙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홍라희 관장은 지난 2004년 10월 삼성미술관 리움이 개관하면서 관장직을 맡아오며 한국 미술계에서 큰 영향력를 행사해 왔다.

앞서 홍 관장은 2008년 ‘삼성 비자금 특검’ 사태 당시 비자금으로 600억원대 미술품을 구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리움 및 호암미술관 관장직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후 3년만인 2011년 3월 이건희 회장이 복귀하자 같이 관장으로 복귀했다.

삼성미술관은 당분간 관장이 공백상태로 홍라영 총괄부관장, 이준 부관장이 함께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월 6일 경향신문은 최순실이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에게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필요성을 언급한 적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전 전무는 지난해 말 검찰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최순실이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후계자가 돼야 국가 경제가 발전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전무는 “최순실이 ‘홍라희씨가 이 부회장을 탐탁지 않아 한다. 딸 이부진씨 하고만 친하고, 동생 홍석현과 함께 실권을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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