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배용제 시인이 미성년 습작생들을 강간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배용제 씨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다음날 새벽 구속됐다.

배용제 씨는 위력에 의한 미성년자 간음 및 성희롱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2011년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고양예고 제자와 미성년 문하생 등 9명에게“손금을 보면 네 가슴과 성기 모양이 다 드러난다” “남자친구가 생길 때까지만 관계를 갖자” “내가 네 첫 남자가 되어 주겠다” “너랑 자보고 싶다” 등 발언을 했다.

또 2011년 7월~2014년 7월 서울 종로구 소재 창작실에서 시 창작기법을 가르쳐 준다며 미성년자 문하생 5명을 강간 및 성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박진성 시인과 원로 작가 박범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트위터 글을 올렸고, 배씨에게 당한 피해자들도 잇달아 관련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배씨는 당시 피해자들에게 “내 말 하나면 누구 하나 매장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씨는 학생들의 부모로부터 돈을 빌리고 4년 넘게 갚지 않은 정황이 남은 메신저 캡처 사진도 올라와 곤욕을 겪은 바 있다.

배용제 시인은 다정, 달콤한 감각, 삼류극장에서의 한때, 그래도 그리움은 남아서 등의 시집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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