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올해 정월대보름은 2월 11일(음력 1월 15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다만 호남과 제주도는 구름의 영향으로 보름달을 관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11일 오후 6시 27분에 가장 높이 뜰 예정이다.

이날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많고 오후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0~30㎝(12일까지), 전북 해안·산지를 제외한 제주 1~5㎝, 충남 해안 1㎝ 내외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 10~30㎜, 충남 해안·전북해안·전남·제주도 5㎜ 내외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 관측이 가능하나, 전라도와 제주도는 서해상에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국에서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서울과 일부 경기도, 경상도, 강원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기가 건조하므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정원대보름 풍습을 즐길 때에도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정월대보름날은 가족이 모여 부럼 깨기, 더위팔기, 쥐불놀이, 지신밟기를 비롯해 달맞이를 하는 풍속이 있으며, 예부터 정월대보름이 되면 귀밝이술, 약밥, 오곡밥, 생떡국, 섬만두 등을 먹으며 하루를 보낸다.

과거에는 정월대보름이 되면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줄다리기, 다리밟기, 별신굿, 탈놀이 등을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달맞이 명소를 찾아 달을 보며 건강과 소원을 기원한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정월대보름 달이 뜨고 지는 시각(지역, 뜨는 시각·지는 시각)은 다음과 같다.

서울 11일 18:27/12일 00:25/12일 07:22 인천 11일 18:29/12일 00:27/12일 07:23
강릉 11일 18:19/12일 00:18/12일 07:14 대전 11일 18:27/12일 00:24/12일 07:18
대구 11일 18:23/12일 00:19/12일 07:12 부산 11일 18:22/12일 00:17/12일 07:09
울산 11일 18:20/12일 00:16/12일 07:09 전주 11일 18:29/12일 00:25/12일 07:18
광주 11일 18:31/12일 00:26/12일 07:19 제주 11일 18:34/12일 00:27/12일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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