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4일 서울 도심에서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다시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삼성본관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 연휴 잠시 휴지기를 가졌던 양측은 탄핵 심판이 임박한 만큼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다시 수위를 올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본집회는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14차 범국민행동의 날'이란 제목으로 열린다. 집회 후 오후 7시30분부터 청와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방향 세 갈래로 행진한 뒤 오후 8시50분께 정리행사를 끝으로 집회를 마무리한다.
 
한편, 친박단체들의 맞불집회는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열린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11차 태극기 집회를 진행한다.
 
주최측은 유모차를 끌고 나온 어머니들인 '유모차 부대'도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탄기국은 지난달 28일 태극기를 흔들면서 투신해 숨진 박사모 회원 조모(61)씨에 대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경찰은 이날 176개중대 1만4700명의 병력을 투입해 집회·시위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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