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1일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와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연구팀이 1억9500만년 전 고대의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출처=BBC 홈페이지 캡처]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와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연구팀이 1억9500만년 전 고대의 단백질을 공룡 뼛속에서 발견했다. 이로써 가장 오래된 단백질의 증거는 1000만년이 늘어났다. 

1일 BBC 보도에 따르면 공동연구팀은 적외선 분광법으로 쥐라기 초기에 살았던 용각류 공룡인 루펜고사우루스(Lufengosaurus) 화석을 연구한 결과, 콜라겐 조작과 철이 풍부한 단백질이 갈빗대 뼈를 흐르는 벽에서 발견된 것을 확인했다. 

루펜고사우루스는 쥐라기 초기 중국 남서부 쪽에 살았던 초식 공룡으로, 1941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화석이 발견됐다. 

연구팀 부르사트 박사는 "화석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더 많은 연구를 해봐야 하겠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단백질 입자가 공룡 뼛속에서 수천만, 수억 년간 보존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룡 연구에 있어 이번 발견은 새로운 길을 낸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공룡의 혈액으로부터 미네랄 흔적을 발견했다. 

연구팀 로버트 레이즈 박사는 "미네랄 흔적은 공룡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알 수 있는 근거"라며 "이 같은 흔적은 뼈나 이빨이 돌로 서서히 변하는 화석화 과정에서 흔치 않게 보존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은 과학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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