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림청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산림산업을 발전시키고 산림복지를 활성화해 국민 행복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2관 3국 1단 24과 3팀 체제에서 2관 3국 1단 24과 2팀 체제로 전환한다.

  

산림청은 가장 먼저 '산림자원국'을 '산림산업정책국'으로 바꿨다. 산림산업정책국은 국토의 63%인 산림을 기반으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융복합산업 육성, 임업인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창업을 선도하기 위해 조직됐다. 하부 조직은 산림정책과, 산림자원과, 목재산업과, 사유림경영소득과, 국유림경영과로 구성됐다. 

또한 산림청은 그동안 잘 가꾼 숲을 국민 건강 자산으로 활용하고, 정부 주도의 산림복지서비스를 민간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산림이용국'을 '산림복지국'으로 개편했다. 하부 조직은 산림복지정책과, 산림휴양등산과, 산림교육치유과, 산지정책과, 도시숲경관과다. 

아울러 세계 산림 분야 이슈와 의제를 선도하기 위해 '해외자원협력관'을 '국제산림협력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편 산림복지시설사업단은 국립산림치유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완공으로 폐지됐다. 대신, 국립세종수목원 등을 조성하기 위한 수목원조성사업단이 신설됐다. 9명으로 구성된 수목원조성사업단은 한국수목원관리원 설립과 국립세종수목원 조성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 개편은 미래 산림청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롭게 변화된 조직을 통해 그동안 국민과 함께 가꾸어 온 산림을 '돈이 되는 일터', '국민의 쉼터·삶터'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