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에 고립됐던 낚시꾼 3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포항해경은 지난 30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해변 갯바위에서 바다낚시하던 박모씨(43) 등 3명을 소방과 함께 구조했다. [출처=포항해양경비안전서]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30일 오후 6시30분쯤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해변 갯바위에서 바다낚시를 하다 고립된 박모씨(43), 이모씨(39), 안모씨(39)를 구조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조 당시 동해 남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초속 12~14m/s의 바람이 불고 있었으며, 파고는 4~6m 높이로 일었다. 

포항해경은 해상 쪽에서 접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육상 쪽에서 구조 밧줄을 이용해 낚시꾼들을 한 명씩 구조했다. 구조자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파도가 높고 수온이 낮아 수색·구조 활동에 어려움이 있고 사고 발생 시 해상 탈출에 따른 저체온증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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