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제 7차 촛불집회' 날씨는 맑겠지만 기온이 낮아 다소 쌀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말부터 주말마다 이어진 촛불집회엔 큰 추위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10일 광화문에서 열릴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겨울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0일 전국이 맑겠지만 북쪽에서 내려온 한기로 기온은 낮겠다"고 9일 예보했다. 

이날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4도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서풍이 초속 2~3m로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을 나타내겠다. 

그 밖의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철원 영하 11도, 대관령은 영하 9도, 충주 영하 7도, 전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1도, 안동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고, 낮 최고기온은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10도 등 대부분 한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촛불집회가 열리는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지역은 영상 1도, 밤 9시에는 영하 1도로 예보됐다. 이는 지난 3일 제6차 촛불집회 때보다 6~7도 낮은 수치다. 집회 참가자들은 따뜻한 옷차림과 장갑, 손난로 등 방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