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선박·해양환경 지킬 해양 안전사고 저감방안 논의

 


해양수산부가 해양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해수부는 17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해양안전사고 발생 저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제는 '한국의 선원문제와 안전'이다. 

해수부는 "80% 이상의 해양사고는 선원 과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선원 문제와 선박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선원 고용안정 대책 △선원의 양성과 수급 전망 △선원의 처우개선 방안 △선원의 피로와 사고예방 △해양 사고 발생 시 선원의 책임 등에 대한 발표가 끝난 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월9일부터 10월 21일까지 열렸던 '제7회 해양안전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포스에스엠의 '준 해양사고를 활용한 선제적 사고예방 체계도입' 사례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준 해양사고란 선박의 구조·설비 또는 운용과 관련, 시정 또는 개선되지 않을때 선박·사람·해양환경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양사고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선원 과실 원인에 대하여 논의하고, 인적사고를 줄이는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세미나에서 논의된 사항은 관련 정책에 반영, 인적 과실에 의한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해운업 종사자·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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