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 당부

출처=보건복지부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다섯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k모씨(50)로 지난 7일 가족들과 벌초 중 진드기에 물린 후 지난 10일부터 발열 등의 증세가 있어 13일 도내 모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 중 SFTS가 의심돼 검사한 결과 지난 14일 양성판정이 나왔다는 것.

환자는 15일 현재 입원 중이며 환자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의 야외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야산 가축방목장이 많고, 오름환경 등 야외활동 여건이 용이하여 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도는 야외작업·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하고 전국대비 SFTS 환자 발생률이 높아 예방교육․홍보 등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J씨(35)의 경우 지난 8월 14일부터 필리핀(칼람바) 방문 후 지난 6일 국내에 입국한 J씨(35)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4일 확진(혈액 및 소변 양성)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도는 국내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모기감시와 방제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추석명절 연휴기간 질병관리본부와 보건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인 베트남,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의 유입환자가 증가하고 싱가포르에서 자국 내 감염 발생 사례가 확대되는 등 발생국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며 여행 후에도 1개월간 헌혈 금지, 2개월간 임신 연기, 콘돔 사용 등의 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kohj007@nav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