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캡처]

 


12~13일 총 4차례에 걸쳐 경주에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귀성길 도로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3일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위에서 지진 시 국민 행동요령을 밝혔다. 우선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갑자기 속도를 줄이면 충돌의 위험이 있다.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감속해야 한다. 자동차는 교차로를 피해서 도로 우측에 세우고 시동을 끄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이어 광장 등으로 대피할 때는 긴급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열쇠는 꽂아둔 채로 문을 잠그지 말고 메모를 남겨두고 귀중품을 가지고 이동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는 다른 차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서서히 속도를 낮춰서 도로 우측에 정지해야 한다. 통행금지가 될 가능성도 있으니 라디오 등으로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교량이나 고가도로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오래된 교량의 경우에 무너질 우려가 있으므로 교량 끝부분 단차(높낮이차)에 주의하며 속도를 줄여서 건너가는 것이 좋다. 또한 교량이나 고가의 형태에 따라 흔들리는 정도가 다르므로 서서히 감속해서 도로 우측에 정차하면 된다.

터널 속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천장이나 벽면의 붕괴 위험이 있으므로 전방에 출구가 보이면 저속으로 터널을 빠져 나간다. 긴 터널인 경우 도로 우측으로 정차하고 열쇠를 꽂아둔 채로 비상구로 탈출한다.

비탈면에서는 산사태로 매몰될 우려가 있으므로 즉시 경사면이나 절벽에서 멀리 떨어진다. 여진이나 강우 등으로 인해 토사 재해의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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