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출처=스위즈리2 유튜브>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1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7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투런포를 날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이대호는 4-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상대 좌완 선발 브라이언 매터즈의 초구 79.6마일 바깥쪽 커브볼을 쳐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7푼7리에 머무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이대호는 홈런이 나오자 껌을 씹으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라운드를 돌아 온 이대호는 동료들과 손인사를 나누며 활짝 웃어보여 그동안의 부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냈다.

이대호는 지난 7월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4경기, 25일 만에 홈런을 기록해 누적 타점을 39점으로 올렸다.

13호 홈런은 올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최다 홈런이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병호의 홈런은 12개다.


김현수 멀티히트 <출처=MLB KBO 유튜브>

한편 김현수는 이날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린 것은 지난 7월 7일 LA다저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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