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해결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출처=포커스뉴스]

 


서울메트로 사장 후보 중 서울도시철도공사 현직 사장인 김태호 사장이 지원해 잡음이 일고 있다.

28일 서울시, 서울메트로 임원추천위원회 등은 27일 서울메트로 사장 후보 서류심사에서 5명이 통과했으며, 자체 검증 후 다음달 3일 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현직 사장이 5명의 명단 포함되면서 '돌려막기'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

지난 5월 전임 이정원 사장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통합 무산 등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2개월간 서울메트로 사장직은 공석인 상태다. 산적한 지하철 공사 혁신을 현직 철도공사 사장에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장 공모는 지난 6일 임원추진위가 사장 재공모를 결정하고 다시 지원자를 받았으며, 공사 전직 임원, 교수, 연구원 등 2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 시의회, 서울메트로 측은 지난 7일 "구의역 사고로 드러난 여러 문제를 바로잡고, 조직 혁신을 이끌기에 적합한 후보가 없었다"며 당시 재공모 사유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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