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해저터널 모형도 [출처=SK건설]

 


SK건설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유라시아해저터널을 올해 터널‧교량 분야의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ENR은 매년 터널‧교량 분야를 포함, 17개 분야에서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유라시아해저터널은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저를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이다. SK건설은 지난해 8월 해저구간 굴착에 착수한 지 16개월만에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통하는데 성공했다. SK건설 최고 수심 100m해저에서 3.34㎞ 해저구간 공사를 진행했다.

서석재 SK건설 전무는 “유라시아해저터널이 준공에 앞서 매년 세계적 권위의 기관들로부터 잇따라 상을 받고 있다”며 “바닷 속 높은 수압과 무른 해저지반 등의 작업환경에서 해저구간 공사를 무사히 마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유라시아해저터널은 지난해 12월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가 수여하는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상’등을 수상했다. 이 터널은 2017년 4월 개통 예정으로, SK건설은 2041년 6월까지 유지보수와 시설운영을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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