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위즈 1루수 김상현(36)의 노상 자위행위 혐의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13일 구단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선수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프로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시킨 점, 구단 이미지를 훼손 등을 이유로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구 팬들의 비난을 잠재우기에는 구단 측의 대응이 느렸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김상현 선수 사건이 불거진 12일, 수원경기장에서의 KT 선발 1루수 명단에 김상현 이름이 올려진 상태였다.
이날 김상현 선수는 명단대로 선발 출장했고, 이를 뒤늦게 구단 측에게 통보받은 조범현 KT 감독은 그를 4회 김연훈 선수로 급히 교체했다. 이에대해 중계진은 교체 사실만을 언급했고, 순간 관중석 일대에는 술렁이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 무렵 전북 익산시 신동 원룸촌 인근 이면도로에 자신의 승용차를 정차해 놓고 행인A씨(20·여) 보며 자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연음란 혐의로 김상현을 지난 4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날 김상현의 운전석 문은 열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상현은 바지를 내려 성기를 노출한 상태였다.
김상현은 엽기적인 행각을 하다가 A씨와 눈이 마주쳤고 차량으로 달아나는 김상현의 차량번호를 기억해 둔 A씨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김상현은 2007년 결혼해 자식을 둔 가장이다.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불거지지 않았다면 2014년 8월 발생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성기노출 상태 배회 행위처럼 치료 조건부 불기소 등을 받고 모르고 넘어갈 수 있어 구단에 김상현이 보고를 안 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geenie4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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