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영상 New York Daily News 유튜브>

지난 7일 댈러스 경찰 총격사건 이후, 익명으로 추가 공격 위협이 전달되자 경찰본부 건물 주변을 폐쇄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댈러스 경찰은 현지시각 9일 성명을 통해 "경찰을 상대로 한 익명의 추가 공격 위협이 있었고, 경찰은 예비 조치로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댈러스 경찰본부 인근에는 무장 차량 여러 대가 출동해 도로를 폐쇄했고, 시내 주요 건물들에도 경찰 특수기동대 팀원들이 배치됐다.

댈러스 경찰 총격사건을 전후로 미국 테네시·미주리·조지아주(州)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미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테네시주 북동쪽 도시 브리스톨에서 흑인 남성 래킴 키언 스콧(37)이 총격을 가해 여성 1명이 숨지고 경찰관을 포함해 3명이 다쳤다. 사망자와 부상자 4명 모두 백인이었다.

같은 날 오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와 조지아주 남부 밸도스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조지아주 수사 당국 관계자는 "총상을 입은 경찰은 병원에서 안정을 찾고 있지만, 용의자는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댈러스 사건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은 지난 5일과 6일,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 주에서 각각 경찰관의 총격에 흑인 남성이 숨진 사건 이후 흑인 사회의 분노가 커지면서 미국 곳곳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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