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는 29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사례가 61건 추가보고된 152건의 피해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중 사망은 모두 4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9일 3차 발표 이후 61건의 사례가 추가됐고 이 중 13건이 사망사례라고 설명했다. 사망사례는 모두 42건으로 전체 152건의 28%에 이르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오는 30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대회 및 피해사례 4차 사례 발표 자리를 통해 가해기업을 규탄하고 사회적 피해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 센터는 "가습기살균제는 '가습기살균제 소동'이 아니라 심각한 '사회적 사태'이며 '환경재앙사건'이라는 점을 여러 피해자와 가족, 유족들이 참가해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고자 한다"며 "무고한 시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살인기업을 처벌하는 책임규명과 개별소송이 아닌 피해기금 조성 방식의 집단피해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관련기사]
엄마·둘째 사망, 첫째 '폐질환'··책임은?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